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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서 휴대폰을 해?… 방심 없는 홍명보, 이강인 휴대폰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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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체코전 달콤한 역전승을 거둔 태극전사들이 13일 회복 훈련을 했다. 이강인, 설영우 등 주요 선수들은 사이클을 타며 피로를 회복했다. 사이클 회복 훈련을 마친 후 이강인은 잠시 휴대폰을 사용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갑자기 홍명보 감독이 이강인을 찾아 휴대폰을 압수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체코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훈련장서 휴대폰을 해?… 방심 없는 홍명보, 이강인 휴대폰 압수




이날 경기의 승리 주역으로 1골 1어시스트를 뽑아낸 황인범, 결승골을 터뜨린 오현규에게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경기 전반적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것은 이강인이었다.

파리생제르망(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은 이날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 진영 깊숙한 곳까지 내려와 후방 빌드업에 힘을 보탰다. 상대 압박에는 유려한 탈압박으로 대응했다.

무엇보다 왼발 킥이 돋보였다. 전반 6분 왼쪽 측면을 향한 전환 롱패스, 전반 12분 이재성에게 배달한 로빙 스루패스, 전반 14분 유효슈팅으로 연결된 이강인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까지 존재감을 뽐냈다.

이강인은 팀의 위기에서도 빛났다.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22분 이강인이 미드필더 지역에서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는 황인범을 향해 정확한 스루패스를 건넸다. 황인범은 이강인의 패스로 인해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맞이했고 한 번 공을 접은 뒤 오른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전진 드리블을 통해 수비수들을 차례로 벗겨내며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후 후반 남은 시간 탈압박과 공격 템포를 조절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1점차 승리를 견인했다.

이강인은 13일 사이클을 타며 회복 훈련에 임했다. 대표팀 동료들과 허벅지, 다리 근육의 피로감을 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사이클을 마치고 난 후, 이강인은 여유로운 시간을 얻게 됐다. 대표팀 동료 설영우와 대화를 나누더니 휴대폰을 꺼냈다. 열심히 두 손가락을 움직였다. 무언가 메시지를 보내는 듯한 모습이었다.



훈련장서 휴대폰을 해?… 방심 없는 홍명보, 이강인 휴대폰 압수




그런데 갑자기 홍명보 감독이 등장해 이강인의 휴대폰을 뺏었다. 마치 제자의 휴대폰을 압수하는 과거 고등학교 선생님들처럼 홍명보 감독은 이강인의 휴대폰을 가져갔다. 이강인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옆에 있던 설영우는 크게 웃으며 이 상황을 즐겼다.

A조 최고의 테크니션 이강인과 대한민국 사령탑 홍명보. 체코전 이후 또 하나의 즐거운 에피소드를 만들며 멕시코전을 준비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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