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적 플레이?' 이기혁, 멕시코전 앞두고 비상 경계령...체코전 유일 옐로카드→누적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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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유일하게 체코전에 경고를 받은 이기혁이 남은 두 경기에서 카드를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징계 규정에 변화가 생겼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경고 누적 규정이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32강전이 새로 추가됐다.
경기 수가 늘어난 만큼 경고 누적으로 인한 출전 정지 위험도 커졌고, FIFA는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에서 경고 누적만으로 대거 결장하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 규정을 조정했다.
기존 월드컵에서는 선수가 8강 이전까지 서로 다른 두 경기에서 경고를 받으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조별리그에서 경고 2장을 받거나, 조별리그에서 한 장을 받은 뒤 16강 또는 8강 이전 경기에서 또 한 장을 받을 경우 출전정지 징계가 적용됐다.

그러나 2026 월드컵에서는 경고 기록이 두 차례 삭제된다. 조별리그 종료 후 한 번, 8강 종료 후 다시 한 번이다.
이에 따라 선수는 조별리그에서 경고를 한 장만 받은 경우 토너먼트 진출 시 경고 기록이 사라진다. 다만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경고를 받으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즉, 조별리그 2차전과 3차전에서 각각 경고를 받을 경우 팀이 32강에 진출하더라도 해당 선수는 32강전에 결장한다.
이후 토너먼트에서는 32강, 16강, 8강 사이에 경고를 두 차례 받아야 출전 정지가 적용된다. 8강까지 경고 한 장만 보유한 선수는 4강을 앞두고 기록이 삭제된다.
한국의 경우 이기혁이 조심해야 한다. 한국은 지난 체코와의 맞대결에서 단 한 장의 경고만 받으며 비교적 선방했다.
체코의 거친 플레이를 상대로 한 명만 경고를 받았다는 점은 고무적인 셈. 이기혁이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역습을 의도적으로 끊어내 옐로카드를 받았다.

만약 이기혁이 남은 조별리그 2차전 혹은 3차전에 경고를 한 장 더 받는다면 문제가 발생한다. 이기혁이 멕시코전에 경고를 받는다면 남아공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만약 멕시코전을 무사히 치러냈지만, 남아공전에 경고를 받으면 한국이 32강에 진출할 경우 해당 경기에 출전이 금지된다. 다만 조별리그에서 경고 한 장만 받은 선수는 조별리그 종료 후 경고 기록이 삭제된다.
물론 최상의 시나리오는 이기혁이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추가 경고를 받지 않는 것이다. 다만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멕시코전과 남아공전의 무게는 다르다. 멕시코전에서 경고를 받을 경우 남아공전에 결장하는 선에서 징계가 소화된다. 멕시코전에 비교적 소극적으로 플레이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그러나 남아공전에서 경고를 받으면 한국이 32강에 진출하더라도 토너먼트 첫 경기에 나설 수 없다. 32강전 결장은 수비진 구성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수 있는 만큼, 이기혁에게는 특히 조별리그 최종전에서의 카드 관리가 중요하다.

그만큼 김태현의 부상 복귀가 중요하다. 김태현은 체코전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발목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제외됐다. 다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멕시코, 남아공전에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기혁의 카드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홍명보호에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한편, 레드카드 규정은 여전히 강하다. 월드컵 경기에서 퇴장당한 선수는 기본적으로 자국의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고, 사안이 중대할 경우 FIFA의 추가 징계도 받을 수 있다. 팀의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받은 출전정지 징계는 다음 공식 경기로 이월된다.
FIFA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충돌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행위와 판정 항의 차원의 고의적인 경기장 이탈도 퇴장 사유에 포함했다. 이는 모욕적 발언 확인을 어렵게 만든 사례와 판정에 불복해 경기를 거부한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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