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미국 망했다' 걱정은 기우였다...압도적 경기력 속 파라과이에 전반 3-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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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걱정은 기우였나.
미국은 13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LA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D조 1차전에서 파라과이에 3-0으로 앞서가고 있다.
미국은 불안한 전망과 달리 전반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대회 전,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우려가 있던 걸 생각하면 엄청난 경기력이었다.
포체티노 감독 선임은 북중미 월드컵 돌풍을 목표로 하는 미국의 의지를 보여줬다. 미국은 그동안 스포츠 산업 규모와 인기에 비해 축구에 관심이 적은 나라였는데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유럽 각 국에서 미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활약을 해 주목을 끌었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해 북중미 월드컵에서 활약을 다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아르헨티나 출신 지도자로, 현역 시절에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했다. 선수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은 그는 스페인의 에스파뇰과 잉글랜드의 사우샘프턴을 이끌며 전술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키고 조직적인 압박 축구를 구현하는 능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의 전성기는 토트넘 홋스퍼 시절이었다. 2014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고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으로 끌어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이라는 구단 역사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손흥민을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용하며 뛰어난 시너지를 만들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 됐다. 다만 꾸준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토트넘을 떠난 뒤에는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으로 부임해 리그 우승 등 트로피를 수집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 속에 경질됐다. 이후 첼시를 맡아 재도전에 나섰으나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이후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국가대표 무대에 도전했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개최국 미국을 이끌고 성과를 노리고 있다.
본선 전까지 25경기를 지휘하면서 15승 1무 9패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A매치에서 대한민국에 패배도 포함되어 있다. 유럽 클럽 소속들을 우선시하고 경기력은 부진했으며 결과도 아쉬워 비판을 받았다.

우려는 기우였을까. 미국은 전반 7분 다미안 보바디야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앞서갔다. 미국은 시종일관 높은 라인을 유지하고 웨스턴 맥케니, 타일러 아담스가 침투를 하며 파라과이를 괴롭힌 뒤 플로리안 발로건이 마무리하는 패턴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좌우 측면에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알렉스 프리먼이 있었다.
쉴 새 없이 몰아쳤고 전반 31분 발로건 골로 2-0을 만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발로건이 또 골을 기록해 3-0이 됐다. 미국은 전반 점유율 71.5% 속에서 슈팅 7회 중 3회를 득점으로 만들었다. 드리블 성공만 15회였다. 그야말로 공격적으로 파라과이를 압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에게 보냈던 우려가 민망할 정도로 압도적인 전반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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