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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믿기지가 않습니다"...황인범, 부상, 조기 시즌 아웃→체코전 1골 1도움 미친 활약! 공식 POTM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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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스스로가 자랑스럽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황인범이 경기 최우수선수(POTM, 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실점한 한국은 후반 22분 이강인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상대 골키퍼, 수비를 제치는 센스 있는 속임수 후 슈팅을 해 골을 터트리면서 원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후반 35분 황인범의 크로스가 오현규 골로 이어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황인범 1골 1도움 활약 속 한국은 2-1로 승리했다. 지난 3월 부상 이후 조기 시즌아웃이 돼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던 황인범은 최종명단에 가까스로 합류했고 평가전을 통해 복귀 후 월드컵에서 선발 출전했는데 우려를 딛고 맹활약을 하면서 대표팀 핵심이라는 걸 보여줬다.






'포포투'에 따르면 황인범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사실 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하는 게 익숙하지는 않은 선수다. 공간이 있어서 침투를 했는데, (이)강인이가 워낙 좋은 패스를 넣어줬고, 뭔가 각도가 없다고 판단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때리기 보다는 골키퍼가 워낙 신체조건도 크고 하다 보니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한 번 접었다. 다행스럽게도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가 그 동작에 속았던 것 같고,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득점을 할 수 있었다. 스스로도 믿기지가 않으면서도 어떻게 보면 스스로 자랑스럽기도 하다"라고 하며 득점 장면을 회상했다. 

이어 "모두가 진짜 한마음으로 너무 축하해줬다. 고맙다는 말까지 해줬다. 나 역시도 팀원들한테 정말 고마운 경기였던 것 같고, 모든 선수들이 정말 모든 걸 쏟아냈다. 처음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도 많은데,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팀의 승리를 끝까지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카타르 월드컵 때 느꼈던 그런 팀 정신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이 더 기대가 된다"라고 하며 감격스러운 심정을 고백했다.











부상 후 복귀에 이은 월드컵 출전, 그리고 골이었다. 황인범은 "부상은 관리를 한다고 해도 참 불운한 상태에서 올 수 있는 게 부상이다. 그런 점에서 3월에 있었던 부상은 많이 아쉽기도 했지만 어떻게 보면 월드컵 전까지 내가 몸 상태를 잘 끌어올릴 수 있게 해줬던 시간인 것 같다. 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또 감사해야 될 부분인 것 같고, 앞으로는 부상 없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축구를 행복하게 오래오래 하고 싶다"라고 했다. 

세리머니에 대해 묻자 "사실 (손)흥민이 형 뿐만 아니라 (이)강인이, (백)승호 등이 나한테 응원을 많이 보내줘서 나도 고맙다는 의미로 세리머니를 했다. 같이 얼굴을 잡으면서 우리 할 수 있다는 그런 의지를 한 번씩 서로 더 주고받았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황인범 유무에 따라 경기력, 결과 차이가 있다는 말이 있다. 이에 대해선 "(그런 말이 있다고) 부담은 전혀 안 된다. 내가 부담되면 흥민이 형, 강인이, (김)민재, (황)희찬이 같은 선수들은 부담감 때문에 축구를 못해야 한다. 전혀 부담을 갖지 않고 있고, 경기장에 나서게 된다면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안 좋은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는데, 그게 축구 선수라고 생각한다. 특히 월드컵 무대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주위에 있는 동료들한테 더 감사한 것 같다. 모든 동료들이 제가 가진 장점들을 살릴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있다. 특히 오늘 옆에서 뛰었던 승호한테 너무 고마웠던 경기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지대 영향을 두고는 "오늘 경기를 해보니까 실제로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그냥 느낌이 아니라, 사실 눈으로 보일 정도로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그런 면에 있어서 저희가 먼저 와서 고지대를 적응을 할 수 있었던 부분은 상당히 이점으로 작용을 했었던 것 같다. 물론, 우리가 다른 면에서 분명 더 좋았기 때문에 이겼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지만, 고지대 적응 문제도 영향은 있었다고 생각한다. 먼저 와서 적응한 부분은 잘한 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고지대 적응 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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