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이 9명을 상대하는데도…" 클롭 감독, 한국 다음 상대 멕시코 혹평 "형편없는 전술, 1류 경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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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에서 남아공을 완파한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력을 혹독하게 비판했다. 최고 수준이 아니라는 게 클롭 감독의 평가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새벽 4시(한국 시각) 멕시코 시티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멕시코는 전반 8분 훌리안 퀴노네스, 후반 22분 라울 히메네스의 연속골로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독일 방송 매체 ZDF의 해설위원으로 현장을 찾은 클롭 감독은 멕시코와 남아공의 경기를 지켜본 후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공의 경기력과 전술 수준에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특히 멕시코가 수적 우세 싸움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것을 비판했다.

클롭 감독은 "열한 명이 아홉 명을 상대하는 상황인데도 역습을 허용했다"라며 "최종 수비라인이 지나치게 뒤로 물러나 있다. 이건 경기 내내 반복된 문제였고, 그냥 형편없는 전술이었다. 1류 수준의 경기가 아니었다"라고 비판했다.
클롭 감독과 함께 해설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독일 우승 멤버인 크리스토프 크라머 역시 비판 대열에 합세했다. 크라머는 "강렬한 분위기를 기대했고, 공간도 더 많이 열릴 거라 봤는데 그렇지 않았다"라며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경기가 열린 건 훌륭했지만, 경기 자체는 그냥 자선 경기처럼 보였다"라고 혹평했다.
한편 클롭 감독의 비판을 받은 멕시코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체코를 꺾은 한국과 대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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