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경사났다' 20살에 주전→국가대표 인생역전 드라마 현실로 "상상도 못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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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이렇게 순식간에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을까.
KIA 2년차 외야수 박재현(20)은 지난해 KIA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할 때만 해도 크게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아니었다.
지난 시즌 1군에서 58경기에 나오며 경험치를 쌓았지만 타율 .081 5안타 3타점 4도루로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 빠른 발과 적극적인 타격, 그리고 만만찮은 파워까지 선보이면서 일약 KIA의 1번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59경기에 나온 그의 성적은 타율 .278 59안타 8홈런 30타점 12도루.
이러한 활약은 그가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배경이 됐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KIA 입장에서는 최선의 결과가 나왔다. 아무래도 팀당 배분을 하다보니 최대 3명까지 선발될 수밖에 없었는데 KIA는 박재현을 비롯해 김도영, 성영탁 등 군 미필 선수 3명이 뽑히면서 최상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
박재현은 "이렇게 프로 2년차 시즌에 국가대표로 뽑힐 줄은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라면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를 뛰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불과 1년 사이에 많은 것이 달라졌다. 인생 역전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솔직히 작년만 생각해도 지금은 진짜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고 그냥 꿈만 꾸던 일"이라는 박재현은 "지금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이범호) 감독님께서 계속 경기를 내보내 주시기 때문이다. 항상 감독님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자신에게 기회를 준 이범호 KIA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박재현 같은 어린 선수에게 대표팀 경험은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대표팀 생활을 하면서 다른 팀 선배에게 노하우를 묻거나 '꿀팁'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
박재현은 "문현빈 형이 워낙 잘 치고 작년에 풀타임 시즌을 경험한 형이니까 많은 것을 물어보고 싶다"라면서 "문현빈 형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궁금한 것이 있으면 많이 물어보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박재현은 최근에 닥친 슬럼프에서 빨리 탈출하는 것이 급선무다. 박재현은 6월 타율 .118로 고전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3할대 타율을 유지하던 그가 지금 타율이 .278까지 떨어진 이유다.
"지금 타격감이 별로 좋지 않아서 어떻게 다시 치고 올라갈지 고민하고 있다"라는 박재현은 "방법을 찾고 있다. 한번씩 기습번트도 대고 공도 많이 보려고 하는데 공을 많이 보는 것은 아직 어려운 것 같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코스에 공이 오면 그냥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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