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 김도영,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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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홈런 1위 김도영(KIA 타이거즈)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은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안게임 대표팀 기자회견에 참석해 24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에서 열리며 9월 19일 개막한다. 기자회견에는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도 동석했다.
차명주 위원장은 “KBO에 최대한 좋은 전력을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류지현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조계현 위원장은 “지난 2022 항저우 대표팀부터 연령 제한을 두고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꾸리고, 프로 리그를 중단하지 않기로 했다. 그 점을 고려해 선발했다. 와일드카드 포함 구단 선발 인원을 1~3명으로 두었다”고 기준을 밝혔다. 아울러 “대회기간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경미한 선수는 포함했다”고 전했다.
조 위원장은 "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아마추어 선수들의 추천을 받았다. 경험이나 기량이 나은지를 심도있게 고민했다. 하지만 최종 명단 선수들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투수는 11명을 선발했다. 오른손투수는 김영우(LG 트윈스), 조병현(SSG 랜더스), 박영현, 소형준(이상 KT 위즈), 최준용(롯데 자이언츠), 성영탁(KIA 타이거즈), 최민석, 곽빈(이상 두산 베어스) 등 8명을 뽑았다. 왼손투수는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오원석(KT), 김진욱(롯데) 3명이다.
포수는 조형우(SSG)와 김건희(키움 히어로즈)가 뽑혔다. 내야수는 노시환(한화), 이재현(삼성), 김도영(KIA), 박준순(두산), 문보경(LG), 정준재(SSG), 김주원(NC 다이노스)까지 7명이다. 외야수는 문현빈(한화), 김지찬(삼성), 박재현(KIA), 윤동희(롯데) 4명. 아마추어 선수는 선발되지 않았다.
대표팀은 만 25세 이하 또는 프로 4년 차 이하 선수로 구성했으나 3명의 와일드카드(29세 이하·노시환, 문보경, 곽빈)를 뽑았다. 팀별로는 SSG, 삼성, KT, 롯데, KIA, 두산이 각각 3명, LG, 한화가 2명, NC와 키움은 1명씩 선발됐다.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다. 한국은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까지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류지현호에 선발된 군 미필자는 17명이다.
김도영의 선발이 단연 눈에 띈다. 김도영은 2024 KBO리그 MVP에 오르며 활약했다. 2023 APBC와 2024 프리미어 12 등 국제대회에서도 활약했다. 군복무를 하지 않은 김도영으로선 이번 대회 병역 특례를 받을 경우 프리에이전트(FA) 기간 단축 및 해외 진출 가능성도 넓어진다.
류지현 감독은 “시즌 중간에 대회가 열려 예민하다. 상위권 팀들은 순위 싸움이 벌어지는 시기다. 올 시즌을 보면 역대급 순위 다툼을 예상한다. 최종 명단을 뽑으면서 많은 시간을 두고 고민했다. 팬들에게 공감을 얻고, 팀 균형을 맞추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치로서 인천부터 항저우 대회까지 아시안게임에 나갔고, 감독으로서 4개 대회 연속 나간다. 의미가 있다. 4회 연속 우승을 해서 팬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도 안다”며 “항저우 대회 때도 어린 선수들로 구성해서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이를 불식시키고 기량 이상의 정신력과 팀웍을 발휘해 대만과 일본을 이길 수 있엇다. 이런 부분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효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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