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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벼운 입 다물라...김서현 향한 레전드 쓴소리,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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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벼운 입 다물라...김서현 향한 레전드 쓴소리,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MHN 정철우 기자) 말이 너무 가볍다.

레전드의 이름값을 감안하면 그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무겁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들의 말 속엔 진심으로 한국 야구를 아끼는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담겨 있지 않다. 이름값을 이용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싶다는 욕망이 느껴진다. 지금은 정말 자신들의 말이 후배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것인지를 따져 봐야 할 때다.

김서현은 지난 시즌 막판부터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제구가 전혀 잡히지 않고 있고 피홈런도 급격하게 많아졌다. 이에 대해 임창용, 오승환, 윤석민, 김태균, 김병현 등 한국 야구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야구인 유튜버들의 각자 진단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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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김서현이다. 김서현은 일단 투구 폼 수정 없이 지금 가진 메커니즘 속에서 답을 찾겠다고 한 바 있다.

정우람 한화 2군 투수 코치도 "지금은 시즌 중이기 떄문에 기술적인 변화는 주려 하지 않고 있다. 기본으로 돌아가 많이 뛰고 많이 땀 흘리며 김서현 다움을 찾으려 한다. 지금은 기본에 충실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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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출신인 김태완 전 키움 코치가 이런 행보에 쓴소리를 남겼다.

김 전 코치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SNS나 유튜브를 보면 김서현 선수에 대한 이야기들이 참 많다. 솔직히 무엇을 위해 그렇게 쉽게 이야기하는 건지 모르겠다. 조회수와 이슈가 목적일까, 아니면 정말 선수를 걱정하는 마음일까"라고 꼬집었다.

김 전 코치 역시 선수 시절 독특한 타격폼 때문에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선수 출신이다. 많은 야구인들의 그의 타격폼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그냥 밀어 붙여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그 때의 논쟁이 김 전 코치에게 별반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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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의 투구 폼 논란을 불러 온 야구인들은 정말 큰 업적을 쌓아온 말 그대로 레전드 들이다. 선수로서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던 이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엄청난 무게감을 갖는다.

떄문에 좀 더 신중해 질 필요가 있다. 나름의 생각은 갖고 있을 수 있지만 지금 내가 한 말이 해당 선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신중하게 따져 봐야 한다.

대부분의 레전드들이 코치 경력을 갖고 있지 않다. 지도자로서 선수를 키우는 것의 무거움에 대해 알지 못한다.

2000 안타 이상을 친 레전드 중 한 명으로 현재 A팀 1군 타격 코치를 맡고 있는 한 야구인은 "코치를 해보면 선수들의 마음을 잘 다스려 줘야 한다는 것을 꺠닫게 된다. 나는 선수 때 야구를 잘했기 때문에 주위의 평가나 수근거림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대다수 선수들의 주위의 평가에 쉽게 흔들린다. 영향을 많이 받는다. 코치로서 선수를 대하면 대단히 조심스러워진다. 말 한 마디에 크게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조언 하나에도 신중을 기하게 된다. 코치를 안 해본 이들은 알기 어려운 영역이다. 최근 레전드 출신들의 쓴소리가 늘고 있는데 그들이 코치를 해 봤다면 지금처럼 가볍게 입을 놀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의 문제는 김서현과 담당 코치가 가장 잘 알고 있다. 깊은 속사정을 알지 못하며 가볍게 입을 놀리는 것은 레전드 다운 면모가 아니다. 그들이 선수 시절 쌓아 온 업적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그럴수록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들의 한 마디가 한 선수에게 비수로 꽂힐 수 있음을 잊지 말고 보다 진중한 행보를 보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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