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즌 22호 멀티히트→안타 공동 4위 진입·타율 1위 3리 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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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석만에 안타 2개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3회 말 2사 1루에서 투수 앤드류 알바레즈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1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종전 한국인 빅리거 최다 기록(16경기)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쓴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0-3으로 지고 있었던 5회 말, 라파엘 데버스와 루이스 아라에스가 각각 볼넷과 안타로 출루한 뒤 이어진 기회에서 워싱턴 두 번째 투수 브래드 로드를 상대했고, 풀카운트에서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94.6마일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익 선상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몸에 맞을 것처럼 딱 붙었다가 스트라이크존 아래 코스로 휘어지는 공을 인 앤드 아웃 스윙으로 공략했다. 두 팔꿈치를 옆구리에 최대한 붙여 정확도를 더했다. 이정후는 폴로 스루 뒤 멈춤 동작을 보여주며 마치 검객 같은 스윙을 완성했다.

이정후는 빠른 공에 스윙 타이밍을 두고, 변화구가 들어 오면 무릎을 굽히거나 배트를 콘트롤해 맞히는 타격을 한다. 이 타석에서 특유의 콘택트 능력을 보여준 것.
안희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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