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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이토록 韓 사랑하는 이유는..." 월드컵 분위기 '후끈' 한인회장이 전한 비결 [과달라하라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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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선(49) 한인회장은 7일 오후(현지시간) 과달라하라 인근 한인 식당에서 만나 본지와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의 과달라하라 입성 이후 현지 축구 열기가 눈에 띄게 뜨거워졌다"라며 "대표팀 숙소와 트레이닝 캠프 주변에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고, 이들이 찍은 현장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며 한국 축구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멕시코 현지 미디어가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도 흥미롭다. 이 회장은 "최근 현지 방송의 한 아나운서는 한국 축구를 두고 '우리가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한국은 마치 엄마와 같은 존재'라는 친근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며 "실제로 멕시코는 최근 수년간 치러진 한국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전적이 있어, 이러한 기억이 친밀감으로 작용하면서 한국을 더욱 반갑게 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인들이 한국에 이토록 호의적인 데에는 역사적인 배경이 있다. 이 회장은 "멕시코인들의 이러한 호의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당시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으며 멕시코를 극적으로 16강에 진출시켰던 기억 덕분"며 "당시 멕시코 현지에서는 한국 기업에 고마움의 표시로 맥주를 가득 실은 트럭을 보내거나 한국인을 보면 행가래를 치는 등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지 주민들 역시 여전히 당시 한국 축구에 가진 고마움을 기억하며 '코리아노, 메히까노(한국인과 멕시코인)'를 외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과달라하라에 거주하는 약 450명의 교민 사회도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모처럼 하나로 뭉치고 있다. 이 회장은 단체 대화방을 통해 붉은 악마에게도 치안 및 현지 멕시코 정보는 물론 대표팀 지원 정보, 경기장 셔틀버스 운행 정보 등을 활발히 공유하며 단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응원 계획에 대해 "이번 멕시코전 1차전 직관을 위해 과달라하라에서만 약 70명의 교민 응원단이 경기장으로 향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현장 직관이 어려운 교민들은 한인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모여 대규모 단체 관람을 펼치며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전했다.






과달라하라(멕시코)=박건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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