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TV 늦게 켰으면 잘못된 화면으로 봤을지도" 1회 9득점 초전박살, 오타니→오타니, 다저스가 세운 기록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LA 에인절스를 초전박살냈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9-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8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챙겼다. 1회 1점 뺏겼지만 2회부터 더는 실점 없이 에인절스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그리고 타선은 1회말 9점을 뽑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MLB.com은 “경기를 15분 정도 늦게 켠 팬들이라면 화면이 잘못된 줄 알았을지도 모른다. 9-1이라는 점수 차는 보통 경기 내내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지는 결과다. 그러나 다저스는 단 한 이닝, 그것도 1회말 공격만으로 그 점수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 초반에는 잠시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다. 1회초 에인절스 오스왈드 페라자에게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는 곧 경기의 작은 에피소드로 남게 됐다. 하지만 순식간에 잊혀졌다. 다저스가 2회 수비에 돌입할 때쯤에는 이미 흐름이 바뀌었다. 결국 9-2 승리를 챙겼다”고 정리했다.






이날 다저스의 1회 9득점은 2026시즌 팀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이다. 지난 4월 25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기록했던 6득점을 넘어섰다. MLB.com 사라 랭스에 따르면 다저스가 1회에만 9득점 이상을 낸 것은 2021년 6월 3일 세인트루이스전 11득점 이후 5년 만이다.

포문은 오타니가 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출루했다. 이어 앤디 파헤스가 에인절스 선발 잭 코차노비치의 시속 89.6마일(약 144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을 터뜨렸다.

타구는 다저스 불펜 쪽으로 향했고, 그 아래에서 기다리던 불펜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공을 직접 잡아냈다. 이를 본 불펜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환호하며 즉석 축하 세리머니를 펼쳤고, 파헤스는 여유롭게 베이스를 돌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앤디의 홈런이 정말 컸다. 상대가 1회초에 가져갔던 기세를 완전히 잠재웠다"며 "그 이후에는 계속 안타가 이어졌고, 타석 내용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다저스는 멈추지 않았다. 프레디 프리먼과 무키 베츠가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폭투로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맥스 먼시는 코차노비치가 처리하지 못한 투수 앞 땅볼로 출루했다.

이어 라이언 워드가 중견수 쪽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프리먼과 베츠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지난 5월 29일 빅리그 승격 이후 워드의 좋은 타격감이 이어졌다.

로버츠 감독은 "워드는 매우 편안해 보인다. 자신감도 넘친다. 스윙에서도 그게 보인다"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라는 올스타 선수를 잃었지만, 시스템 안에 있던 선수에게 기회를 줄 수 있었다. 모두에게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에게 추가 기회를 주면 정말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 된다. 선발투수를 압박했고, 상대 불펜까지 끌어냈다. 우리는 점점 더 기회를 놓치지 않는 팀이 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오타니부터 시작된 다저스의 1회 공격, 오타니가 다시 타석에 들어서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9-1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