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관심이 없다' 한때 전국구 슈퍼스타의 냉혹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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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모란트를 원하는 팀이 없다.
미국 현지 기자 '제이크 와인바흐'는 7일(한국시간) 자 모란트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현재 모란트 영입을 원하는 팀은 없고, 드래프트 이후 상황이 바뀔 수 있으나, 현재 가치는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내용이었다.
모란트는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평균 19.3점 8.1어시스트 야투율 41% 3점슛 성공률 23%로 이름값을 생각하면 충격적인 부진이다. 심지어 부상까지 겹치며 20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도 50경기 출전에 그쳤으므로 이제는 유리몸 소리를 들어도 할 말 없는 수준이다. 즉, 기량과 건강이 모두 심각했다.
더 큰 문제는 구단 수뇌부와 불화였다. 시즌 초반, 투오마스 이살로 감독과 대놓고 갈등을 빚으며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이 사건으로 시즌 초반부터 팀 분위기가 크게 흔들렸고, 자연스럽게 팀 성적도 추락했다.
결국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멤피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재런 잭슨 주니어를 내보내며 리빌딩을 단행했다. 만약 모란트가 건강하게 전성기 시절 기량을 보였다면, 리빌딩은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모란트의 부진이 멤피스의 리빌딩을 만든 셈이다.
잭슨 주니어, 데스먼드 베인 등을 내보냈기 때문에 당연히 모란트도 처분 대상이다. 문제는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도 모란트를 원하는 구단이 별로 없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잔류를 결정한 이후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마이애미 히트가 모란트를 문의했으나, 곧바로 발을 뺐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새크라멘토 킹스 등도 모란트를 영입하지 않았다.
이번 오프시즌에도 상황이 달라질 리는 만무하다. 모란트를 원하는 팀이 있어도, 헐값에 영입을 원하고 있다.

현대 농구에서 수비가 약한 공격형 단신 가드의 가치는 날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트레이 영이 있다. 영은 CJ 맥컬럼과 코리 키스퍼트를 대가로 트레이드됐다. 드래프트 지명권도 하나도 얻지 못한, 영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놀라운 트레이드였다.
영은 모란트와 달리 3점슛에 능하고, 수뇌부와 불화도 없었다. 또 계약 조건도 모란트보다 낫다. 영은 다음 시즌 4800만 달러 규모의 플레이어 옵션이 있지만, 모란트는 2년 8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남았다. 즉, 모란트가 영보다 나은 대가로 트레이드될 가능성은 작다.
불과 5년 전만 하더라도, 모란트는 차세대 슈퍼스타였다. 화려한 드리블 기술과 폭발적인 운동 능력, 이를 활용한 덩크슛 등 스타성이 넘쳤다. 멤피스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인기 팀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총기 사건으로 전성기가 빠르게 지났고, 현재는 골칫덩이 신세가 됐다.
과연 '폭탄' 모란트를 영입할 팀이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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