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라도 한 번 잡아보고 싶네요" 결승타 조수행 두산 홈 경기 방문 예정 젠슨 황에 '기대'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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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저도 왠지 들뜨는데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날 두팀의 경기는 치열했다. 두산이 먼저 치고나가면 키움이 쫓아왔다. 1-1로 맞서고 있던 7회말 두산이 두 점을 내 3-1로 치고 나갔지만 키움이 8회초 역시 두 점을 뽑아 3-3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키움 벤치는 더이상 실점하지 않기 위해 불펜 자원 중 베테랑인 원종현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그러나 두산은 8회말 바로 역전했다. 조수행이 적시타를 쳐 2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았고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조수행의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경기 후 조수행과 현장을 찾은 취재진이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야구가 아닌 다른 얘기가 나왔다. 키움과 홈 3연전 마지막 날인 오는 7일 잠실구장을 찾을 예정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관련해서다.
젠슨 황 CEO는 이날 잠실구장 마운드 위에 오른다. 경기 전 시구를 하기 위해서다. 박정원 두산 구단주 역시 이날 잠실구장에 온다. 박 구단주는 젠슨 황 CEO와 투타 대결을 펼친다. 물론 두 경영자가 실제로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박 구단주는 경기 전 시타자로 타석에 선다.



두산 구단도 젠슨 황 CEO 방문 준비로 분주하다. 선수들은 평소와 다름 없이 경기 준비를 하지만 그래도 젠슨 황 CEO라는 유명 인사가 구장을 찾고 시구자로 나선다는 얘기에 관심이 간다.
조수행도 "젠슨 황 CEO가 우리팀 홈 경기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손이라도 한 번 잡아봤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시구자가 공을 던지고 난 뒤 보통 홈팀 포수와 투수 그리고 상대팀 선두 타자, 시타자, 주심 등과 인사를 나누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간다. 이 과정에 시구를 위해 던진 공을 기념으로 전달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이후 '플레이볼' 선언되고 바로 경기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시구자나 시타자가 선수들 모두와 인사를 나누는 시간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한다. 그래도 조수행은 "한 번 직접 (젠슨 황 CEO의) 얼굴을 더 가까이서 보고는 싶다"며 "유명인사라 그런지 괜히 나도 설렌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젠슨 황 CEO는 조수행의 결승타가 나온 날 한국에 도착했다. 지난해(2025년) 10월 30일 이후 7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했다. 그는 이날 홍대입구역을 찾아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과도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만나 만찬을 갖고 피지컬 AI(인공지능) 동맹을 맺었다. 젠슨 황 CEO 일행은 삼겹살을 소맥과 곁들여 먹고 2차로 치킨까지 즐겼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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