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대체 뭐라고 했길래 ML 타율 꼴찌 타자를 살렸나? '이것' 찾아야해...부활한 前 다저스 타자, 반등 비법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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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한마디가 메이저리그(MLB) 타율 전체 꼴찌 타자를 살렸다.
지난해 다저스 소속으로 뛰었던 마이클 콘포토가 시카고 컵스에서 부활할 수 있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콘포토는 2025시즌 다저스에서 138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199 12홈런 36타점 OPS 0.638에 그쳤다. 메이저리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모든 좌익수 중 타율 꼴찌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 -8로 처참했다. 결국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내내 콘포토를 26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2025시즌 종료 후 FA로 풀린 콘포토는 해가 넘도록 팀을 찾지 못했다. 이후 지난 2월이 돼서야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콘포토는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경우 연봉은 2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었다. 다저스와 맺었던 1,700만 달러 보장 계약에 비하면 약 88% 삭감된 금액이었다.

절치부심하며 올 시즌을 준비한 콘포토는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펄펄 날았다.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2 OPS 0.928로 심상치 않은 타격감을 뽐냈다.
이후 정규시즌에 들어선 콘포토는 5일(한국시간) 기준 39경기 타율 0.253 4홈런 13타점 OPS 0.863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지난해 다저스 시절 성적인 타율 0.172 2홈런 OPS 0.590과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특히 4월 한 달간 타율은 0.375에 달할 정도로 컵스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였다.
최근 콘포토는 자신의 커리어를 되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된 로버츠 감독의 조언을 공개했다. 그는 미국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로버츠 감독으로부터 "어떤 방식으로든 팀에 가치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 네가 팀에 남아 있어야 할 이유를 보여줘야 한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콘포토는 "지난해 힘든 시간을 거쳐 깨달음을 얻었다. 야구를 바라보는 방식을 바꿨고, 팀 승리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이해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LA에서는 슈퍼스타들처럼 장타를 치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을 때 내가 팀에 기여할 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결국 관건은 '콘포토다움'을 찾는 것이었다.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다저스에서는 그들의 스타일을 따라가느라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잃었다는 것이다.
로버츠 감독 역시 지난해 시즌 초반부터 콘포토가 과도한 압박을 받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콘포토가 동료들, 코칭스태프,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너무 애쓰고 있었다. 자기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콘포토는 컵스에서 '자신다움'을 찾았다. 본연의 타격을 되찾자 성적 역시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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