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황대인 살아있었구나, 전임감독의 황태자였는데…잃어버린 3년, 올해 보상 받는다? 안 아파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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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황대인, 살아있었구나.
KIA 타이거즈 오른손 거포 황대인(30)이 퓨처스리그에서 다시 뛰고 있다. 황대인은 지난 5일 함평 KIA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했다.

황대인은 3월20~21일 NC 다이노스전에 출전했다가 한동안 경기에 못 나갔다. 3~5일 롯데와의 홈 3연전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 시즌 성적은 5경기서 17타수 5안타 타율 0.294 1홈런 7타점 OPS 0.871.
황대인은 경기고를 졸업하고 2015년 2차 1라운드 2순위로 입단했다. 군 복무를 일찌감치 해결하고 20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자리잡았다. 맷 윌리엄스 전 감독 시절, 황대인은 류지혁(삼성 라이온즈)과 1루 플래툰으로 기용됐다.
그리고 2022년, 김종국 전 감독은 황대인에게 과감하게 풀타임 주전 1루수로 기회를 줬다. 129경기서 타율 0.256 14홈런 91타점 40득점 OPS 0.716을 기록했다. 이를 밑천 삼아 2023년에 더 발전해야 했는데, 60경기서 타율 0.213 5홈런 26타점 OPS 0.618에 그쳤다.
결국 2024년 이범호 감독 체제 시작과 함께 밀려났다. 부상이 잦았다. 1군 스프링캠프에 못 갔지만, 2군에서 맹활약하며 시범경기 시작과 함께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시범경기서도 맹활약했고, 기적처럼 개막전 1루수로 낙점 받았다.
그러나 단 3경기만 뛰고 물러났다. 시즌 초반 광주 롯데전서 빗맞은 안타를 날리고 1루를 밟다 햄스트링을 다쳤다. 햄스트링에 피가 고여 한동안 쉬어야 했고, 그대로 2024시즌을 날려야 했다. 팀의 통합우승을 뒤에서 바라봐야 했다. 작년에도 부상 여파로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황대인이 살아남으려면 1루밖에 없는데, 이미 1루 경쟁자가 많다. 함께 퓨처스리그에 복귀한 변우혁은 물론이고, 1군에서도 윤도현, 오선우가 모두 1루 요원들이다. 부상 중인 박상준도 돌아오면 역시 1루수다.

그래도 KIA 팬들로선 황대인이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게 반가울 듯하다. 2022년 이후 너무 안 풀렸다. 어느덧 30대가 됐고, 이젠 승부를 봐야 할 시기다. 이범호 감독은 올해 2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에 대한 좋은 보고가 있다면 1군에서 기회를 줬다. 박상준이나 한승연, 김민규가 그렇게 1군에서 기용됐다. 황대인에게도 다시 1군에서 기회가 있을까. 본인 하기 나름이다. 일단 안 아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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