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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연봉 3000만원 무명선수,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나…감격의 첫 안타에 포효하다 "저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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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연봉 3000만원 무명선수,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나…감격의 첫 안타에 포효하다






한화 연봉 3000만원 무명선수,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나…감격의 첫 안타에 포효하다




[마이데일리 = 부산 이정원 기자] "저에게 소리를 질렀어요."

한화 이글스 외야수 유민은 이날이 오기를 그 누구보다 기다렸다.

유민은 지난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강백호를 대신해 프로 데뷔전이자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던 유민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4일 두산전에서는 몸에 맞는 볼과 삼진을 기록했다면, 이날은 꿈에 그리던 안타를 쳤다. 1회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선두타자로 나와 1S에서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의 139km 커터 공략에 성공했다. 롯데 야수들도 한화 벤치를 향해 유민의 첫 안타 공을 넘겼다.

경기 후 만난 유민은 "로드리게스 공을 처음 봤는데 너무 좋았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적극적으로 애매하게 스윙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솔직히 잘 맞은 타구가 아니었는데 운이 좋았다.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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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은 안타를 친 후 1루 베이스에서 포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전부터 계속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운이 좋게 안타가 나왔고, 나에게 소리를 질렀던 것 같다"라고 웃은 유민은 "전날 공에 맞았어도 아무렇지 않다. 괜찮다. 솔직히 말해서 그냥 계속 맞고 싶다. 출루를 계속하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유민은 대치중-배명고 출신으로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1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았다. 2022년 9월 빠르게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역 입대를 택했고, 2024년 3월 전역했다.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다. 퓨처스리그에서 2024시즌 23경기 8안타 2홈런 4타점 5득점 타율 0.182를 기록한 유민은 2025시즌 39경기 18안타 3홈런 11타점 16득점 타율 0.225를 기록하더니, 2026시즌에는 49경기에 나와 48안타 5홈런 41타점 30득점 타율 0.333을 기록하며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김경문 한화 감독이 기회를 준 것이고, 그 믿음에 보답했다.

유민은 "아침에 일어나 핸드폰을 봤는데 선발 라인업에 내 이름이 있었다. 처음에 잘못 봤나 했는데, 기회를 주셨다. 감독님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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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음 목표는 없다. 그냥 팀을 위해 계속 출루를 하고 싶다. 팀과 함께 계속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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