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딱 찍었다! 족집게 관전평 "체코? '손흥민 존' 슈팅 안 주는 게 목표…199cm 장신 FW 위협적, 수비 조직력은 문제" [2026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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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체코는 '손흥민 존'에서 슈팅을 주지 않는게 목표가 될 것이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지난 5일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과테말라의 최종 평가전을 생중계한 뒤 체코가 손흥민에게 슈팅 공간을 주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내다봤다.
체코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에서 대한민국, 멕시코,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오는 12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있는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첫 경기를 갖는 한국 입장에선 상대의 높은 키가 세트피스 수비 시 위협적인 요소로 떠올랐다.
경기 전 이영표 해설위원은 "체코가 한국전에 나설 베스트11으로 나왔다. 오늘 경기력이 곧 우리와의 경기력이라고 봐도 된다"고 전망했다. 평균 신장 187cm로, 190cm 이상 선수가 10명 넘게 포진한 체코는 체력적인 우위와 높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체코는 전반 11분 패트릭 쉬크의 선제 골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27분 토마스 초리의 결승포, 후반 34분 데니스 비신스키의 쐐기골을 묶어 3-1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6위 과테말라는 전반 40분 윌리암 파하르도의 동점포로 추격했지만, 후반 체코의 공세와 수비 실수로 무너졌다.
미로슬라포 쿠베크 감독은 한국과의 첫 경기에 대해 "1차전 한국전이 가장 중요하고, 손흥민을 막을 방법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공개하지는 않겠다"라며 이미 준비를 마친 듯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 위원은 "일명 '손흥민 존' 안에 손흥민이 얼마나 들어갈 수 있는가, 슈팅을 시도할 수 있는가, 그 상황을 얼마나 만들 수 있는가가 우리 대표팀에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공격의 핵심 과제를 짚었다.

이어 "체코는 손흥민 존에서 슈팅을 주지 않는 게 목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손흥민에 기회를 만들어줘야 체코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분석이었다.
이 위원은 체코의 전력에 대해 "만만치가 않다. 높은 키를 가지고 있으면서 발 기술도 상당히 좋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체코가 첫 실점했을 땐 "체코가 골키퍼와 스리백 뒷공간에 볼이 들어갔을 때 수비 라인이 대응하지 못했다"며 "공격은 위협적이지만 수비 조직에는 여전히 문제를 지니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위원은 그러면서 "손흥민, 오현규, 황희찬처럼 움직임이 좋은 선수들이 앞쪽에서 체코의 뒷공간을 유린해 준다면 얼마든지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체코는 199cm의 거구 초리가 결국 결승 골을 넣고 앞서갔다. 그러자 이 위원은 "토마시 초리의 헤더 한 방이 체코의 공격력을 잘 표현한 부분"이라며 "간결한 크로스와 헤더 마무리는 정말 파괴적"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가 끝난 뒤, 남현종 캐스터는 "체코의 강점과 약점이 모두 드러났던 평가전이었다"고 총평하자, 이 위원은 "공중볼의 파괴력과 헤더 능력, 양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가 얼마나 위협적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도 "다만 수비 조직, 특히 스리백 뒷공간에 볼이 떨어졌을 때 상당히 어려워하는 것도 확인했다"고 분석하며 대한민국이 공략해야 할 포인트를 제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체코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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