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KIA 네일은 마음씨도 아트…4사구가 마음에 걸려 롯데 선수들을 찾아갔다, 롯데 프런트도 ‘흐뭇’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KIA 네일은 마음씨도 아트…4사구가 마음에 걸려 롯데 선수들을 찾아갔다, 롯데 프런트도 ‘흐뭇’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네일 선수가 찾아왔다고 하더라.”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은 지난 2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서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6사사구 무실점했다. 제구력과 커맨드가 좋은 네일답지 않게 6사사구를 기록했다. 특히 몸에 맞는 볼이 무려 네 차례나 나왔다.



KIA 네일은 마음씨도 아트…4사구가 마음에 걸려 롯데 선수들을 찾아갔다, 롯데 프런트도 ‘흐뭇’




올해 네일이 꽤 고전한다. 12경기서 2승4패 평균자책점 3.50이다. 잘 던지는데 승운이 안 따르는 경우도 많고, 본인이 고전하는 경기도 적지 않다. KBO리그 3년차를 맞이해 주무기 스위퍼와 투심이 타자들의 눈에 익었다는 평가가 많이 나온다.

이범호 감독은 네일이 그래서 더 몸쪽 깊숙하게 던지려고 하다 사구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2일 경기서 손호영, 전민재, 김동현, 황성빈이 각각 맞았다. 2회 손호영에게 사구가 나올 때만 해도 경기장 분위기가 묘하지는 않았는데, 4회에만 전민재와 김동현이 맞았고, 5회에 황성빈도 맞자 1루 내야의 롯데 응원석에서 동요가 일어나는 분위기였다.

어쨌든 롯데 선수들은 기분이 좋지 않고, 아파도 참고 1루로 걸어 나갔다. 벤치클리어링 등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네일은 4개의 사구 포함 6개의 사사구를 기록하고도 롯데 타선에 1점도 내주지 않고 나름대로 경기를 잘 마쳤다.

그런데 네일은 미안한 마음이 남아있었나 보다. 4일 광주 KIA전을 앞둔 롯데 관계자가 3일에 네일이 롯데 1루 덕아웃을 찾아 롯데 선수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표했다고 털어놨다. 커피까지 사서 전민재를 찾아갔다는 얘기가 나왔다.

확인 결과 네일이 커피까지 사 간 것은 아니었고, 진짜로 미안한 마음에 통역 직원을 데리고 롯데 전민재를 비롯한 사구를 맞은 선수들에게 사과했다. 롯데 선수들도 네일의 진심을 전해 듣고 이해했다는 후문이다.

사실 네일의 4사구가 고의가 아니었다는 걸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알 수 있다. 롯데 벤치에서 고의성을 실제로 느꼈다면 불상사가 일어났을 수도 있다. 아니면 보복구 등이 나올 수도 있었다. 그러나 롯데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롯데 관계자도 네일이 찾아왔다는 사실에 놀라면서도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네일의 좋은 인성은 이미 업계에 너무나도 유명해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KIA 사람들이 역대 외국인선수들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착한 심성을 가진 선수다. 매너가 좋고, 동료를 배려하는 마음이 늘 습관화돼 있다는 후문이다. 올해 야구가 안 풀려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동업자 정신을 지켰다.



KIA 네일은 마음씨도 아트…4사구가 마음에 걸려 롯데 선수들을 찾아갔다, 롯데 프런트도 ‘흐뭇’




아울러 롯데도 네일의 4사사구에 대처를 잘했다. KIA에 문제를 삼지 않았다. 따로 사과까지 받았으니 일단락됐다. 두 팀은 3~4일에도 깔끔하게 경기를 치렀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