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차전 상대' 체코 코우베크 감독 한국전 언급..."한 단계 더 강한 상대", "선발? 영상 보고 결론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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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체코의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이 한국전에 대한 언급을 꺼렸다. 선발 명단도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체코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41위)이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과테말라(FIFA 랭킹 96위)와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며 최종 모의고사를 마무리했다.
체코는 월드컵을 앞두고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코소보(FIFA 랭킹 78위)를 2-1로 제압했고, 이날 과테말라에 승전고를 울리며 마지막 점검을 마무리했다.

이제 체코의 시선은 한국전으로 향한다.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한 체코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소화한다. 이후 19일 오전 1시 남아공, 25일 오전 10시 멕시코와 힘을 겨룬다.
이날 체코는 전반에 나섰던 11명을 후반에 모두 교체해 주며 최종 점검에 나섰다. 우선 전반에는 베스트 11으로 여겨지는 파트리크 시크, 토마시 소우체크, 파벨 슐츠, 블라디미르 초우팔 등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 초반 상대의 균형을 깼다. 전반 11분 과테말라의 강한 전방 압박을 풀어나오면서 빠르게 역습을 펼쳤고, 넓은 공간에서 볼을 잡은 시크가 직접 드리블 돌파로 상대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진입했다. 이후 때린 왼발 감아 차기가 파포스트를 그대로 맞추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체코는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전반 종료를 앞두고 실점하며 1-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 접어들면서 시작과 동시에 4명을 교체했고, 후반 20분이 되기 전 6명을 추가로 바꿨다. 후반에는 높이를 활용했다. 후반 27분 토마시 호리가 높은 타점을 활용해 헤더로 추가골을 만들어 다시 앞서 나갔다. 7분 뒤에는 데니스 버신스키가 쐐기골을 작렬하면서 3-1로 승리를 가져왔다.

그러나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코우베크 감독은 "나는 늘 불안한 상태에 있다"라고 입을 연 뒤 "이제 우리 앞에 한 단계 더 강한 상대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경기를 분석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한국전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정말 끈질긴 팀이었다. 체력이 충분했을 때는 매우 조직적이었다. 뒤에서부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고 우리는 공간을 찾기 쉽지 않았다. 전반전에는 공격 전환이 느렸고 빌드업도 오래 걸렸다. 지나치게 측면으로만 전개했고 침투 움직임과 움직임 자체, 그리고 연계 플레이가 부족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런 부분들은 후반전에야 나왔다. 후반전은 괜찮았다. 경기 속도가 살아났고 좋은 장면도 많았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잘 풀렸고 상대가 하프라인을 넘는 것도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재차 한국전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첫 경기 선발 명단이 어느 정도 정해졌는가?'라는 질문에 코우베크 감독은 "너무 앞서가는 것 같다. 나는 항상 경기를 분석한다. 영상을 보고 결론을 내린 뒤에야 다음 생각이 나온다. 지금 단계에서 다음 경기 선발 명단을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고, 이야기할 수도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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