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7실점, 동생은 2실점…KIA 상대 동반 부진→고개 숙인 롯데 박세웅·박세진 형제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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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7실점, 동생은 2실점…KIA 상대 동반 부진→고개 숙인 롯데 박세웅·박세진 형제 [광주 현장]](/data/sportsteam/image_1780624824288_1453915.jpg)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대량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동생 박세진도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9차전에서 0-10으로 대패했다. 시즌 성적은 22승32패1무(0.407). 롯데가 10점 차 이상으로 패한 건 지난달 24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1일 만이다. 당시 스코어도 0-10이었다.
이날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에 도전했다. 박세웅은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그만큼 팀의 기대도 컸다.
하지만 박세웅은 초반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오선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김도영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김호령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여기에 2사 1, 2루에서 김규성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두 팀의 격차는 5점 차로 벌어졌다.
박세웅은 5회말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선빈의 2루타와 김도영의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롯데는 박세웅을 내리고 박세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형은 7실점, 동생은 2실점…KIA 상대 동반 부진→고개 숙인 롯데 박세웅·박세진 형제 [광주 현장]](/data/sportsteam/image_1780624824323_23849395.jpg)
![형은 7실점, 동생은 2실점…KIA 상대 동반 부진→고개 숙인 롯데 박세웅·박세진 형제 [광주 현장]](/data/sportsteam/image_1780624824340_26122405.jpg)
그러나 박세진도 실점을 막지 못했다. 나성범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에게 만루포를 헌납했다. 박세웅의 승계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날 박세웅의 최종 성적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7실점.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6실점이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0-9까지 벌어졌다.
박세진은 후속타자 오선우에게 2루타를 내주며 다시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롯데는 불펜에서 몸을 풀던 이진하를 호출했다. 이진하가 김호령과 김태군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규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고, 박세진의 승계주자는 홈을 밟지 못했다. 박세진은 0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롯데는 경기 중반 이후에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7회말에는 수비까지 흔들리며 KIA에 1점을 더 내줬다. 결국 마지막까지 침묵으로 일관한 롯데는 10점 차 대패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형은 7실점, 동생은 2실점…KIA 상대 동반 부진→고개 숙인 롯데 박세웅·박세진 형제 [광주 현장]](/data/sportsteam/image_1780624824358_2606178.jpg)
![형은 7실점, 동생은 2실점…KIA 상대 동반 부진→고개 숙인 롯데 박세웅·박세진 형제 [광주 현장]](/data/sportsteam/image_1780624824376_2748248.jpg)
1995년생인 형 박세웅은 2014년 1차지명으로 KT 위즈에 입단, 2015시즌 도중 롯데로 트레이드됐다. 1996년생인 동생 박세진은 2016년 1차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
박세웅, 박세진이 한 경기에 모두 등판한 건 지난 4월 19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박세웅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진하도 0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에도 박세웅-박세진 형제는 웃지 못했다.
한편 롯데는 5~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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