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서 9년 함께 했는데…” 손흥민의 간절한 바람 “캡틴 요리스가 트로피 드는 장면 꼭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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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은 ‘캡틴’ 위고 요리스를 끝까지 챙겼다.
손흥민은 4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요리스와 함께 우승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손흥민과 요리스는 오랜 기간 돈독한 우정을 쌓아왔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15년 시작됐다. 요리스는 지난 2012년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며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었고, 2015년 손흥민이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두 선수는 오랜 기간 토트넘의 버팀목으로 자리했다. 요리스는 주장 완장을 차며 선수단을 이끌었고, 손흥민은 그 밑에서 해리 케인과 함께 중심축을 지탱했다. 다만 요리스는 2022-23시즌 급격하게 기량이 하락했고, 결국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10년 생활을 마무리한 뒤 LAFC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요리스, 케인 이후 주장 완장을 넘겨 받았다. 마침내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며, 토트넘에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안겼다. 손흥민 개인에게도 프로 데뷔 이후 첫 번째 메이저 대회 트로피였다.
두 사람의 인연은 토트넘을 떠난 뒤에도 계속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우승을 안긴 뒤, 지난해 8월 LAFC에 합류하며 ‘캡틴’ 요리스와 재회했다. 당시 2020시즌 프리미어리그(PL) 에버턴전에서 손흥민과 요리스가 강하게 충돌하며 말다툼을 나눈 과거가 재조명됐지만, 두 선수는 여전한 우정을 자랑하며 함께 LAFC의 리더 역할을 도맡고 있다.
손흥민은 ‘갓경규’에 출연해 미국 무대에서의 바람을 전했다. 손흥민은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LAFC를 우승시키고 싶다”며 “또 함께 뛰고 있는 요리스 선수가 토트넘 시절 주장이 일 때, 마음에 뭔가 남아 있는 게 있었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요리스는 나와 거의 9~10년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우리의 주장이었다. 그래서 ‘이 사람이 정말 우승컵을 드는 장면을 보고 싶다, 같이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되지는 못했지만, 여기에서 재회하며 ‘여기서 함께 우승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한편 손흥민을 포함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4일 엘살바도르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캡틴' 손흥민을 필두로 한 홍명보호는 이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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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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