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국가대표' 이천수 소신 발언..."홍명보호, 디테일한 부분 더 다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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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월드컵 개막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을 향해 이천수가 현실적인 조언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천수는 4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마친 점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본선 무대에서는 더욱 정교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4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이동경의 프리킥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손흥민과 조규성이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했고 황희찬도 득점에 가세했다. 이로써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엘살바도르전은 밀집 수비를 상대로 세트피스 한 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이동경의 정확한 프리킥이 결승골로 연결되며 공격 전개 외에도 세트피스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대표팀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2주 이상 고지대 적응 훈련을 진행한 뒤 평가전 2연승과 무실점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월드컵 본선 준비를 마무리했다. 이후 선수단은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할 예정이다.
모든 경기를 지켜본 이천수는 "평가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패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다만 본선 경쟁력을 위해서는 보완점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천수는 "월드컵에서는 한 골의 가치가 매우 크다. 고지대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더욱 세밀한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의 속도나 경기 환경에 대한 적응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면 이제는 디테일한 부분을 더 다듬어야 한다. 그래야 본선에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별리그 첫 상대인 체코전을 언급하며 "지금부터는 체코전만 바라보며 준비해야 한다. 평가전의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이천수는 후배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큰 부상 없이 평가전을 마친 만큼 이제 진짜 승부가 시작된다"며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에 집중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나 역시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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