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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하늘이 준 우승 기회 놓친 순간 생생한데…김서현-이율예 2군서 운명적 재회, 끝내 볼볼볼볼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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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하늘이 준 우승 기회 놓친 순간 생생한데…김서현-이율예 2군서 운명적 재회, 끝내 볼볼볼볼 고개 숙였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렇게 다시 만날 줄 누가 알았을까. 한화의 전직 마무리투수 김서현(23)이 '홈런 장군' 이율예(20)와 2군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김서현은 4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5회초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앞서 우완투수 주현상이 이율예에게 우전 2루타를 맞자 한화는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2사 2루 위기 상황에 구원 등판한 김서현은 고영우와 상대했고 초구를 던진 것이 좌전 적시타로 이어지면서 2루주자 이율예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양도근을 3구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친 김서현은 6회초 선두타자 김병준을 삼진 아웃으로 잡았고 이승원에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상혁을 삼진 아웃, 박관우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제압하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는데 성공했다.

김서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장재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김서현은 여동건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고 가뿐하게 아웃카운트 2개를 획득했다.

이제 이닝 종료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1개. 그런데 이때 타석에 이율예가 등장했다. 이율예는 김서현에게 크나큰 아픔을 안겼던 주인공.

한화는 지난해 10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상대했다. 1-2로 끌려가던 한화는 7회초 이진영이 중월 2점홈런을 터뜨리는 등 대거 4득점을 따내며 5-2 역전에 성공했다.

김서현은 한화가 5-2로 앞선 9회말 구원 등판에 나섰고 채현우와 고명준을 나란히 내야 땅볼로 요리하면서 경기는 그렇게 한화의 승리로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김서현은 류효승에 중전 안타를 맞았고 현원회에 좌월 2점홈런을 맞으면서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이때만 해도 한화가 5-4 1점차 리드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 하지만 김서현은 정준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고 이율예에게 시속 151km 직구를 던진 것이 좌월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이어지면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한화가 5-6 역전패를 당한 것이다.



한화 하늘이 준 우승 기회 놓친 순간 생생한데…김서현-이율예 2군서 운명적 재회, 끝내 볼볼볼볼 고개 숙였다






한화 하늘이 준 우승 기회 놓친 순간 생생한데…김서현-이율예 2군서 운명적 재회, 끝내 볼볼볼볼 고개 숙였다




마침 LG가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도 NC에 3-7로 패했고 한화는 그야말로 하늘이 준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놓쳤으니 원통할 일이었다. 만약 한화가 SSG를 이기고 다음 경기인 KT전을 승리했다면 LG와 정규시즌 1위 타이브레이커를 치를 수 있었기에 더욱 뼈아픈 역전패였다.

이율예에게 충격적인 끝내기 홈런을 맞은 김서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올 시즌 1군에서 12경기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38로 무너지며 지금은 2군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그런데 김서현과 이율예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재회'할 줄이야. 지난해 SSG에 입단한 이율예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빠르게 상무에 입대했다.

김서현은 오랜만에 이율예와 다시 상대했으나 5구 만에 볼넷을 내주면서 그때의 아픔을 되갚지 못했다. 여잔히 그에게 맞은 홈런이 트라우마로 남은 것이었을까. 여기에 김서현이 고영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면서 2사 1,2루 위기에 몰리자 한화는 급히 원종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김서현은 2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결과는 무실점이었지만 4사구 3개를 내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고 투구수 37개 중 스트라이크는 19개로 겨우 절반을 넘은 수준이었다. 현재 김서현은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 11이닝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 중이다.

이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이율예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 타율 .325, 출루율 .491, 장타율 .500 13안타 1홈런 8타점을 남기면서 순조롭게 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 하늘이 준 우승 기회 놓친 순간 생생한데…김서현-이율예 2군서 운명적 재회, 끝내 볼볼볼볼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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