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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한 방에 무너진 롯데…KIA, 생일 맞은 시라카와에 '10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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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한 방에 무너진 롯데…KIA, 생일 맞은 시라카와에 '10점 선물'




(MHN 황혜성 기자) 시라카와 케이쇼가 생일날 치른 KBO 복귀전에서 동료들의 호수비와 화끈한 타선 지원으로 승리 투수를 선물 받았다.

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9차전 맞대결에서 KIA가 10-0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경기 결과로 KIA는 30승 26패 1무(승률 0.536)로 30승 고지를 밟으며 4위를 지켰다. 롯데는 22승 32패 1무(승률 0.407)로 9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조세진(좌익수)-손성빈(포수)-김세민(유격수)-장두성(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는 박세웅이 맡았다.

KIA는 박재현(좌익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아데를린 로드리게스(지명타자)-오선우(1루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시라카와 케이쇼.

롯데는 초반 황성빈의 발로 KIA 배터리를 흔들었다. 1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빠른 발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홈을 밟지는 못했다.

2회초에도 기회는 있었다. 손성빈이 2루타를 터뜨리며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김세민의 강한 타구를 KIA 유격수 김규성이 호수비로 처리하면서 득점엔 실패했다.

호수비로 위기를 넘긴 KIA가 먼저 점수를 냈다. 2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이 2루타로 출루했고,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오선우가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3회초에도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황성빈이 땅볼로 1루에 출루한 후 다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3이닝 연속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4회초에도 KIA 수비가 시라카와를 도왔다. 조세진의 타구가 중앙 담장 깊은 곳으로 향했지만, 중견수 김호령이 환상적인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시라카와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수비 도움 속에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김도영 한 방에 무너진 롯데…KIA, 생일 맞은 시라카와에 '10점 선물'




김도영의 홈런 이후 박세웅이 급격히 흔들렸다.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김호령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줬다.

김태군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김규성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3루타를 허용했다. KIA는 단숨에 5-0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5회초에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레이예스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또 한 번 득점권 침묵을 이어갔다.

KIA가 5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선빈의 2루타와 김도영의 내야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바뀐 투수 박세진을 상대로 볼넷까지 얻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도영 한 방에 무너진 롯데…KIA, 생일 맞은 시라카와에 '10점 선물'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이후 롯데는 라인업을 대거 교체했다. 김태형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백업 자원 활용으로 남은 이닝을 운영했다.

KIA는 7회말에도 한 점을 추가하며 10-0까지 달아났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시라카와는 KIA 복귀전에서 5이닝 동안 85구를 던져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2km/h. 완벽한 투구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시라카와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동료들의 수비 도움과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에 복귀전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득점권에서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반면 KIA는 수비에서 김규성의 호수비와 김호령의 슈퍼캐치로 위기를 넘긴 뒤, 김도영의 홈런을 기폭제로 타선이 폭발했다. 이어 김규성의 싹쓸이 3루타와 아데를린의 만루 홈런까지 터지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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