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타자에게 체인지업 잘 통한다” KIA 성영탁은 진화한다…145km인데 미친 안정감, AG 금메달 간절하다[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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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자에게 체인지업 잘 통한다” KIA 성영탁은 진화한다…145km인데 미친 안정감, AG 금메달 간절하다[MD광주]](/data/sportsteam/image_1780527617825_18134217.jpg)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좌타자에게 체인지업이 잘 통한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 성영탁은 최근 5경기 중 2경기서 실점했다. 이 탓에 평균자책점이 살짝 오르긴 했다. 그래도 0점대에서 겨우 1.16까지 올라온 수준이다. 투심 최고구속이 140km대 중반인데 리그 탑클래스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좌타자에게 체인지업 잘 통한다” KIA 성영탁은 진화한다…145km인데 미친 안정감, AG 금메달 간절하다[MD광주]](/data/sportsteam/image_1780527617845_22070808.jpg)
작년엔 투심과 두 종류의 슬라이더(사실상 커터)에, 커브를 던졌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체인지업을 장착했다. 시즌 극초반엔 던지지 않다가 결국 꺼내 들었다. 우투수가 좌타자를 효율적으로 상대하기 위해 체인지업은 필수다.
제구력을 넘어 커맨드가 좋다. 굳이 ABS의 높은 코스를 의도적으로 공략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공이 낮게 낮게 잘 들어간다. 2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서도 4-4 동점이던 9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최고 145km에 불과했지만, 좌타자 빅터 레이예스와 나승엽에게 적극적으로 체인지업을 구사한 게 눈에 띄었다. 공 13개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구원승을 따냈다.
성영탁은 "이긴 경기서 마지막으로 던진 투수가 될 수 있어서 기쁘다. 일주일의 첫 경기를 끝내기 승리로 시작할 수 있어 좋고, 승리투수가 돼 더 뜻깊은 경기였다. 무엇보다 팀이 연패를 끊고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경기였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성영탁은 “9회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갔기 때문에, 절대 점수를 주면 안된다는 마음 뿐이었다. 2-4번으로 이어지는 강한 타선을 상대해야 했기 때문에 '실투는 안된다' 라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최대한 모서리를 보고 던졌고, 배트가 나올만한 어려운 코스로 던지려고 노력했다”라고 했다.
또한, 성영탁은 “레이예스에게 2S-3B 카운트에서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았다. 올시즌 결정구로 체인지업은 많이 던지지 않았는데, 김태군 선배가 바깥쪽 체인지업을 요구했다. 던지기 전부터 자신이 있었고, 볼넷을 내주더라도 어려운 코스로 던지려고 했던 게 배트를 끌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승엽에게 맞은 안타성 코스를 (정)현창이가 잘 막아줬다. 어려운 코스였고 맞자마자 안타라는 생각을 했는데, 좋은 수비로 나를 도와줬다”라고 했다.
체인지업의 비밀을 털어놨다. 성영탁은 “많이 던지지 않았던 체인지업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좌타자를 상대할 때 특히 체인지업이 잘 통하는 느낌을 받는다. 최지민 선배에게 체인지업 그립에 대한 조언을 받았고, 조언 이후 체인지업 코스가 좋아졌다. 스트라이크 존 살짝 아래 노바운드로 떨어지는 구종이 하나 생겼다. 앞으로 더욱 체인지업을 연마해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했다.
성영탁의 꿈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나고야아시치아시안게임 출전 및 금메달 획득이다. 상당히 가고 싶다고 몇 차례 밝혔다. 구단 안팎에선 성영탁이 아시안게임 최종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바라본다. 공이 빠르지 않지만 이 정도의 안정감이라면 아시안게임서 중요한 순간에 1이닝을 책임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좌타자에게 체인지업 잘 통한다” KIA 성영탁은 진화한다…145km인데 미친 안정감, AG 금메달 간절하다[MD광주]](/data/sportsteam/image_1780527617865_24859380.jpg)
성영탁이 류지현 감독의 마음을 흔들었을까. 22세에 군 복무를 해결하면 그 다음은? 탄탄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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