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요, 걱정됩니다” 80억원 FA가 인정한 후계자인데…꽃범호의 걱정 덜어내면 KIA 주전 유격수 가능[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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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걱정됩니다” 80억원 FA가 인정한 후계자인데…꽃범호의 걱정 덜어내면 KIA 주전 유격수 가능[MD광주]](/data/sportsteam/image_1780477225984_11064126.jpg)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그러니까요, 오늘 걱정됩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김규성을 두고 웃더니 위와 같이 얘기했다. 김규성은 지난달 31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4안타로 펄펄 날았다. 이범호 감독은 그래서 걱정이라고 했다.
![“그러니까요, 걱정됩니다” 80억원 FA가 인정한 후계자인데…꽃범호의 걱정 덜어내면 KIA 주전 유격수 가능[MD광주]](/data/sportsteam/image_1780477226023_22887599.jpg)
그는 “잘 치고 난 뒤에 또 못칠까봐…페이스가 일요일에 딱 올라왔을 때 연습을 해야 페이스가 유지되는데 쉬면서 딱 끊겼기 때문에”라고 했다. 월요일은 휴식일이기 때문에, 일요일에 잘 친 선수가 화요일에 상승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는 더러 있다.
실제 김규성은 2일 경기서 9번 유격수로 나갔으나 볼넷 2개를 골라냈다. 끝내기 득점을 올렸으나 안타를 치지는 못했다. 이는 김규성이 아직 주전 경험이 없는 것도 한 몫을 했다고 봐야 한다. 계속 타석에 들어가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감각을 이어가지 못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이제 김규성은 예전 김규성과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제리드 데일은 퇴단했다. 이범호 감독은 박민과 김규성을 번갈아 유격수로 기용하겠다고 했다. 중앙내야는 궁극적으로 한 사람이 안정적으로 맡는 게 이상적이지만, 두 사람 모두 수비력이 좋다. 그걸 확인했기 때문에 데일을 내보냈다.
지금은 김규성의 시간이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 민이가 그렇게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아서…풀로 다 하는 것은 조금 힘든 부분이 있다. 규성이하고 돌아가면서 하는 게 훨씬 나은 것 같다. 둘 중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유격수로 먼저 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했다.
그래도 김규성은 박민보다 1군 경험이 훨씬 많다. 박찬호(두산 베어스)가 지난 겨울 팀을 떠나면서 김규성에게 “네가 이제 주전 아니냐”라고 말한 이유다. 내야 전 포지션을 오랫동안 백업하면서 쌓은 나름의 노하우가 있다.
이범호 감독은 “그래도 경기를 많이 해봤던 친구다. 중요한 상황서 어떻게 쳐야 하는지, 어떤 상황서 짧게 쳐야 하는지 잘 안다. 작전이 나와도 잘 알고 하는 유형의 선수다. 수비도 3루는 조금 부담스러워하는데 2루에선 자기 몫을 확실히 한다”라고 했다.
물론 LG전서 번트를 실패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실수를 할 수는 있는데 집중력은 좋다. 안 좋은 부분이 나와도 그것에 맞게 연습하고, 또 좋은 플레이를 해준다”라고 했다. 백업으로는 이미 검증된 카드이고, 결국 주전으로 나가려면 여기서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줘야 한다.
![“그러니까요, 걱정됩니다” 80억원 FA가 인정한 후계자인데…꽃범호의 걱정 덜어내면 KIA 주전 유격수 가능[MD광주]](/data/sportsteam/image_1780477226048_28745620.jpg)
장기적으로 KIA 3유간은 김도영이 차지할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이 직접 못 박았다. 그러나 김도영이 혹시 유격수 전향에 실패하는 상황에도 대비해야 하고, 박민과 김규성의 동기부여도 중요하다. 박민과 김규성이 올해 주전 유격수 쟁탈전을 벌이면서 기량이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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