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리버풀, 새 감독 선임 확정...'경질' 슬롯 감독 후임으로 '본머스 돌풍' 이라올라 감독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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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리버풀이 차기 사령탑으로 본머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을 선택했다. 사실상 모든 합의가 마무리되며 공식 발표만 남겨둔 상황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버풀과 이라올라 감독이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최근 협상이 급속도로 진전됐고 계약 체결도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특유의 이적 확정 문구인 "HERE WE GO"를 덧붙이며 성사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리버풀은 며칠 전 아르네 슬롯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팀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2024년 위르겐 클롭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슬롯 감독은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며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 들어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리그와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긴 끝에 리버풀은 최종 리그 순위 5위에 머물렀다. 특히 수비 불안과 경기력 기복이 심각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지 언론들은 성적 부진 외에도 선수단 내부 문제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에이스였던 모하메드 살라와의 갈등이 대표적 사례로 언급됐다. 일부 핵심 선수들과의 관계가 악화되며 라커룸 분위기 역시 흔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곧바로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고, 최종 선택은 이라올라 감독이었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이라올라 감독이 이미 리버풀의 프로젝트에 긍정적인 의사를 전달했으며, 계약 기간과 세부 조건 역시 상당 부분 조율됐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슬롯 감독 때와 비슷한 3년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올라 감독은 최근 몇 년간 본머스의 성장을 이끈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2023-24시즌 팀에 부임한 뒤 빠르게 경쟁력을 끌어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첫 유럽대항전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리버풀은 현재 이라올라 감독과 함께 코칭스태프 구성 작업도 진행 중이다. 본머스 시절 호흡을 맞췄던 숀 쿠퍼 코치와 토미 엘픽 코치, 피트니스 전문가 파블로 데 라 토레 등의 합류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기에 구단 전통 계승 차원에서 리버풀 출신 인사를 코칭스태프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 감독 체제와 함께 선수단 개편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라올라 감독은 강한 전방 압박과 높은 활동량을 강조하는 전술을 선호한다. 이에 따라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수의 전력 보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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