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다 살아나 기억상실·후유증 겪는 중" UFC 레전드, 시속 88km 보트서 튕겨 바다 추락...현재는 회복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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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UFC 레전드 티토 오티즈가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사고 이후 여전히 기억상실과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스포츠 매체 '에센셜리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오티즈가 인생 최악의 사고에서 살아남은 뒤에도 기억상실과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오티즈는 UFC 초창기를 대표한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척 리델, 켄 샴락과의 라이벌전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5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UFC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런 선수가 죽음의 위기를 겪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티즈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약 3개월 전 낚시 여행 도중 보트에서 튕겨 나가는 사고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보트는 시속 약 55마일(약 88.5km/h)로 달리고 있었고, 오티즈는 충격으로 10피트(약 3m) 가까이 공중으로 날아간 뒤 바다에 빠졌다.
오티즈는 "11주 전 나는 인생 최악의 사고를 당했다. 시속 약 55마일로 달리던 보트에서 튕겨 나가 거의 10피트 높이로 날아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의식을 잃었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물속 10피트 아래에 있었다. 물속에서 눈을 뜨고 수면 위로 올라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섯 번 정도 힘껏 헤엄친 뒤에야 겨우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었다. 그때 보트는 100야드(약 90m) 이상 떨어져 있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다행히 보트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오티즈를 발견하고 돌아와 그를 구조했다. 그러나 사고 이후 이어진 회복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오티즈는 극심한 두통과 얼굴 통증, 전신 통증, 기억상실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고 후 이어진 두통, 얼굴 통증, 몸의 통증, 기억상실은 내가 지금까지 경험한 그 어떤 것과도 달랐다. 사고 후 거의 두 달 동안 내 기억의 상당 부분이 사라져 있었다. 지금도 기억의 조각들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상은 내 삶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쳤다. 건강도 나빠졌고, 개인적인 삶도 흔들렸다. 사업에도 영향을 받았다. 기회를 놓쳤고, 시간을 잃었고,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들과 마주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티즈는 사고로 인해 목 부위 디스크가 돌출됐고, 해당 부위가 척수를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통증 완화를 위해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그는 "말하는 데 문제가 있었다. 철자를 쓰는 것도 힘들었고, 생각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도 이름 같은 것을 떠올리는 데 문제가 있다. 정말 머리와 몸, 목, 허리까지 크게 다쳤다"고 털어놨다.
이어 "병원에 가 MRI를 찍었고 C3, C4에 돌출 디스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디스크가 척수를 2mm 정도 압박하고 있었다. 아마 일주일 정도 뒤에 수술을 받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티즈는 수술 날짜가 8일로 잡혔다고 밝히며 "이번 수술이 마침내 통증을 덜어주고 회복의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 힘든 여정 동안 나를 응원해주고, 나를 위해 기도해주고, 안부를 물어봐 주고, 내 곁을 지켜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나는 아직 싸움을 끝내지 않았다. 이것은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도전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티토 오티즈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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