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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91분, 94분, 99분, 96분의 기적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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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91분, 94분, 99분, 96분의 기적에 경악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대한민국은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는 나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2-1로 제압해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 상대는 타지키스탄을 1-0으로 꺾은 요르단이다.

손흥민이 얻어냈던 페널티킥을 황희찬이 직접 처리해 골망을 갈랐던 시간은 무려 95분 52초였다. 호주는 1분 8초를 버티지 못해서 연장전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이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순간은 103분 5초였다. 후반 막판부터 이미 수비적인 교체를 대거 진행하면서 지키기를 시도했던 호주는 반격할 만한 동력이 많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에이든 오닐까지 퇴장을 당하면서 호주는 자멸했다. 한국은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운영하면서 4강행 티켓을 힘들게 가져왔다.

경기 후 영국 'TNT 스포츠'는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정규 시간에 단 1승만을 거뒀다. 그들은 지난 4경기에서 추가시간에만 5골을 넣었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클러치 능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서 한국이 보여주는 포기하지 않는 정신에 놀라워했다

도대체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91분, 94분, 99분, 96분의 기적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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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중꺾마' 정신이 등장하기 시작한 건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부터였다. 한국은 선제골을 넣었지만 요르단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황인범이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2-2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경기지만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도 후반 추가시간 4분에 손흥민의 역전 페널티킥 득점이 터졌다. 끝내 승리하지는 못했고,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졸전에 가까운 경기력이었지만 선수들의 정신력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8강행 희망을 부활시킨 시간은 후반 추가시간 9분이었다. 김태환의 크로스부터 시작돼 설영우의 머리를 거쳐서 조규성의 헤더로 마무리된 득점으로 한국은 극적으로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 기적과도 같은 부활의 드라마를 벌써 대회에서만 4번이나 작성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한국은 요르단전 91분 동점골, 말레이시아전 94분 골, 사우디아라비아전 99분 동점골 그리고 호주전 96분 동점골을 넣었다. 한국은 토너먼트 막판에 골 넣는 걸 좋아한다. 과연 그들이 1960년 이후 처음으로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인가?"라며 한국의 정신력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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