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트레이드로 데려온 군필 좌완은 어디에…2군서 볼볼볼볼 남발에 한숨, 아직 조정이 필요한 시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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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화가 트레이드로 데려온 좌완투수는 아직 2군에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두산과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줄곧 2군에 머물던 베테랑 교타자 손아섭(38)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한 한화는 좌완투수 이교훈(27)과 현금 1억 5000만원을 받았다.
이미 한화는 조동욱, 황준서, 권민규 등 젊은 좌투수가 즐비하지만 이들은 모두 군 문제가 걸려 있어 '군필 좌완' 이교훈의 합류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교훈은 한화 이적 후 1군에서 딱 1경기만 나왔다. 4월 16일 대전 삼성전에서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비자책)을 남겼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당시 김경문 한화 감독은 "매력 있는 점이 많았다"라면서도 "컨트롤을 조금만 더 다듬아 달라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분명한 장점도 있지만 보완해야 할 과제도 있었던 것.
아직까지 2군에서 크게 나아진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교훈은 퓨처스리그에서 17경기에 나와 21⅓이닝을 던져 승리 없이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7.59에 그치고 있다. 안타만 27개를 맞았고 볼넷도 15개를 내줬다.
최근에는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이교훈은 1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2⅓이닝 2피안타 5볼넷 1탈삼진 4실점이 전부였다. 무엇보다 볼넷을 5개나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이교훈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지만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삼자범퇴를 해내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2회에는 2아웃을 먼저 잡고도 김경환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실점을 자초한 것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어 김민석에 중전 안타를 맞은 이교훈은 손민석에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박민석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3루주자가 홈플레이트를 밟아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3회에도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준 이교훈은 강민성에 좌전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고 문상철의 타구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이어지면서 또 실점을 해야 했다.
좌타자 이용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3B 1S로 불리했던 이교훈은 시속 145km 직구를 바깥쪽으로 구사했으나 결과는 볼넷이었다. 결국 한화는 우완투수 김범준과 교체를 선택했다.
김범준은 김경환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이교훈이 내보낸 주자 2명이 득점, 이교훈의 실점이 늘어났다. 경기는 한화의 1-12 대패로 끝났고 패전투수는 이교훈으로 기록됐다.
아직 한화가 기대했던 즉시전력감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과연 한화가 언제쯤 트레이드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까. 여전히 조정이 필요한 시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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