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봤지? 이게 바로 몸으로 보여주는 리더십"…美 중계진 극찬 또 쏟아냈다→'멀티히트' 이정후의 무슨 장면 봤길래 "완벽한 선두타자 역할" 인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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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정후가 부상 복귀 이후 완연한 타격감을 과시하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현지 중계진 역시 그의 타격 리듬과 전력 질주를 연이어 조명하며 팀을 이끄는 '모범적인 타자'의 모습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팀은 마운드 붕괴 속에 연패를 끊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타율은 0.287까지 상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먼저 흐름을 만든 장면은 5회초였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침착한 타격으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미국 현지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캐스터는 장면에서 "이정후가 5회 선두타자로 나섰고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면서 "5회를 여는 안타를 만들어낸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해설자는 "바로 이거다, 이렇게 하는 거다"라며 "완벽한 선두타자 역할이었다. 흐트러지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면서 리듬을 유지했다.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자마자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는 이정후다"라고 평가했다.
부상 복귀 직후에도 흔들림 없는 타격 밸런스를 보여줬다는 점이 강조된 순간이었다.


이정후의 진가는 경기 후반 다시 드러났다. 팀이 2-8로 뒤진 9회초 2사 상황, 사실상 승부가 기운 흐름에서도 그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우중간을 가르는 시즌 두 번째 3루타를 때렸다.
중계자는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서자 "경기를 계속 끌고 갈 수 있을지 이정후에게 달려 있다"라고 전한 직후, 이정후의 타구가 우중간을 깊숙이 찌르자 소리쳤다.
그는 "타구가 수비 틈 사이로 빠진다! 계속 뻗어 나가고, 이정후는 2루를 돌아서 멈추지 않는다. 3루까지 걸어 들어간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에 해설자는 더욱 강한 어조로 칭찬을 보냈다. 그는 "끝까지 전력 질주한다. 타구가 나가자마자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을 봐라"라며 "이런 플레이가 팀을 이끄는 방법이다. 몸으로 보여주는 리더십이다"라며 이정후의 주루와 경기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단순한 장타 이상의 의미,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정후는 3루타 이후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경기 막판까지 공격의 불씨를 살리는 역할을 해낸 셈이다.

다만 팀 전체 흐름은 정반대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상대 타선에 무려 14안타를 허용하며 마운드가 무너졌고, 결국 3-8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팀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정후가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며 개인 기록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팀 성적과는 좀처럼 연결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정후는 지난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부터 안타 행진을 시작한 뒤, 허리 근육통으로 잠시 이탈했다가 복귀 이후에도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타격뿐 아니라 주루, 경기 태도까지 모두 인상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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