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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손흥민 파괴력 죽이는 전술 쓴다" 홍명보호에 직격탄 날린 美 매체 ...A조 2위로 32강 진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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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여정을 두고 한 미국 매체가 대한민국 대표팀이 조 2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이라 낙관하면서도, 홍명보 감독의 수비 전술을 지적했다.

미국 'SB 네이션'은 30일(한국시간) 오는 6월 12일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프리뷰 분석을 공개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오는 6월 12일 오전 11시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25일 오전 10시 남아공과 차례로 맞대결을 펼쳐 32강 진출을 노린다.

매체가 꼽은 A조 최고의 빅매치이자 한국의 운명을 가를 분수령은 단연 2차전인 멕시코전이다. 양 팀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당시 멕시코는 극적인 추가시간 동점골로 안방 팬들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매체는 이번 본선 맞대결에서는 멕시코가 한국을 잡고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 배경에는 홍명보 감독의 불안한 수비 전술이 자리 잡고 있다. 매체는 "한국은 지난 3월 A매치 두 차례의 친선 경기에서 무려 5실점을 기록하며 2패를 당했다. 가장 큰 실책은 3백을 감당할 만한 수비력이 없음에도 무리하게 이를 고집했다는 점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3백 전술을 수행하려면 수비수들의 개인 역량과 유기적인 호흡이 필수적인데, 한국 수비진은 180분 동안 이를 전혀 증명해 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러한 전술이 캡틴 손흥민의 파괴력까지 죽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홍명보 감독은 공격진과 손흥민의 전술적 유연성을 살리기 위해 3백을 선택했으나, 결과적으로 손흥민마저 고전하는 역효과를 낳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면 한국의 득점력은 급격히 저하된다. 홍명보 감독이 멕시코를 꺾으려면 이미 취약해진 수비 라인을 악화시키는 3백을 버리고 전통적인 4백 수비로 돌아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만약 변화가 없다면 멕시코의 강력한 공격진에 손쉽게 무너질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결국 매체는 A조 최종 1위로 개최국 이점과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멕시코를 지목했다. 반면 한국은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조 2위로 32강행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예측됐다. 전술적인 불협화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으로는 '팀의 결속력'이 꼽혔다.

매체는 "이번 대회가 사실상 에이스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동료 선수들은 그를 더 높은 무대로 이끌고자 하는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라고 전했다. 비록 홍명보 감독의 전술은 비판을 받고 있지만, '손흥민의 라스트 댄스'를 향한 선수들의 강력한 동기부여와 원팀 정신이 한국을 조별리그 통과를 넘어 토너먼트 깊숙한 곳까지 이끌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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