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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파격이' 韓 최초 역사 쓴 한화 육성선수, 어떻게 문동주 대체자로 발탁됐나…"늘 마지막입니다, 감독님 믿음에 보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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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파격이' 韓 최초 역사 쓴 한화 육성선수, 어떻게 문동주 대체자로 발탁됐나…






'이런 파격이' 韓 최초 역사 쓴 한화 육성선수, 어떻게 문동주 대체자로 발탁됐나…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늘 마지막입니다."

4월만 하더라도 이런 날이 올 거라 상상했을까. 이제는 당당히 한화 이글스의 선발 투수가 된 육성선수 출신 박준영이다.

박준영은 한화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투수. 충암고-청운대 출신으로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고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했다.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를 통해 이미 한국 야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선수지만, 언제 1군 무대를 밟을지 아무도 몰랐다.

그런데 박준영은 그 누구보다 빨랐다.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 4승 평균자책 1.29를 기록했고 5월초 정식선수 전환의 꿈을 이뤘다. 그리고 5월 10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데뷔전 선발승을 챙겼다. 이는 KBO 역대 36번째, 한화 소속 4번째 그리고 육성선수 출신으로 최초의 기록이다.

이후 불펜으로 두 경기 나섰다. 5월 1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실점 홀드, 5월 21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한 박준영은 5월 2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다시 한번 선발 기회를 얻었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에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두고 박민우와 박건우에게 홈런을 맞아 마운드를 내려가기는 했지만, 5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런 파격이' 韓 최초 역사 쓴 한화 육성선수, 어떻게 문동주 대체자로 발탁됐나…




김경문 한화 감독은 "데뷔전 잘 던진 게 그냥 운이 아니었다는 걸 어제 보여줬다. 물론 마지막에 홈런 두 방을 맞았지만 그래도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가 상대에게 적은 점수를 줬다. 이러면 다음에 또 선발로 써야 한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박준영은 "이전 불펜 등판에서 실점의 빌미가 대부분 볼넷이었다.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는 볼넷은 주지 말자는 마음이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선발이든 불펜이든 상관없이 계속 1군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고, 어떤 보직이든 시합에 계속 나가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대학 때는 100구 이상 던진 적이 많은데, 프로는 다르다. 아마추어 때는 전력을 다하지 않아도 결과가 나왔지만 프로에서는 한 개의 공이라도 집중하지 않으면 바로 장타로 이어진다"라며 "타자들의 파워나 기술적인 부분이 확실히 다르다. 그래도 박승민 코치님께서 계속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졸지 않고 던질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09번을 달고 퓨처스리그 마운드에 오를 때만 하더라도 1군 선수단과 함께 할 거라 상상하지 못했다.

그는 "이제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지금 상태로는 안 된다고 생각도 들어 분석도 많이 하고 있고, 장점은 더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 더 좋은 투구를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벤치에서도 가만히 못 있겠더라. 계속 생각을 정리하게 된다. 늘 마지막이라는 마음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런 파격이' 韓 최초 역사 쓴 한화 육성선수, 어떻게 문동주 대체자로 발탁됐나…






'이런 파격이' 韓 최초 역사 쓴 한화 육성선수, 어떻게 문동주 대체자로 발탁됐나…




그러면서 "언제나 졸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꿈꿔왔던 무대인만큼 후회 없이 내 공을 던지자는 생각으로 올라가고 있다"라며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시는 만큼 그 믿음에 꼭 보답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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