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잘못했다, 안 했다가 아니라…그런 걸 지키니까 LG가 1~2위” 오지환이 말하는 팀 플레이의 가치, 타격이 전부가 아니다[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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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잘못했다, 안 했다가 아니라…그런 걸 지키니까 LG가 1~2위” 오지환이 말하는 팀 플레이의 가치, 타격이 전부가 아니다[MD잠실]](/data/sportsteam/image_1780149628648_16217344.jpg)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누가 잘못했다, 안 했다가 아니라…”
LG 트윈스는 올해 타격이 신통치 않다. 29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서 모처럼 화끈하게 12득점했지만, 올해 이런 경기는 손에 꼽을만하다.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만 리그 탑클래스 활약을 펼칠 뿐, 대다수 주축이 이름값에 미치지 못한다. 심지어 문보경과 문성주는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누가 잘못했다, 안 했다가 아니라…그런 걸 지키니까 LG가 1~2위” 오지환이 말하는 팀 플레이의 가치, 타격이 전부가 아니다[MD잠실]](/data/sportsteam/image_1780149628711_24590637.jpg)
마운드는 뎁스와 짜임새가 여전히 좋지만, 그래도 해줘야 할 일부 투수들이 기대에 못 미친다. 그런데 29일까지 1위 삼성 라이온즈에 승차 없이 2위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결국 야수들이 타격에서 제 몫을 못해도 수비와 팀 플레이에서 여전히 톱니바퀴처럼 돌아간다고 봐야 한다.
실제 LG 경기를 보면 기본적으로 단단한 센터라인이 돋보인다. 포수 박동원, 유격수 오지환, 2루수 신민재, 중견수 박해민까지 리그 최강의 수비력을 자랑한다. 잘 던지고 잘 잡는 것은 기본이고, 팀 플레이가 좋다. 안타를 맞았을 때 중계플레이, 백업 및 커버 플레이가 대표적이다.
결국 매뉴얼과 준비다. 염경엽 감독은 과거 오랫동안 수비코치를 역임했다. 자신의 매뉴얼을 정리해 코치들과 공유했고, 세부적으로 다듬어서 1~2군 훈련에 잘 활용하고 있다. 또 결국 반복 연습이다. 염경엽 감독은 29일 잠실 KIA전서 주중 부산 원정 및 이동 여파로 훈련시간을 대폭 줄였지만, 투수들에겐 수비 연습을 지시했다.
그런데 지난 27~2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 원정에서 수비가 살짝 흐트러졌다는 게 오지환의 시선이다. 박동원에게 뭐라고 얘기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내야의 사령관이자 핵심으로서, 주위환기를 하는 차원이었다.
오지환은 “경기하다 보면 실수를 할 수 있다. 팀 플레이가 중요하다. 결국 수비에선 한 베이스를 덜 주는 게 목표다. 안타를 막는 게 제일 좋지만 맞을 수도 있다. 한 베이스를 덜 주는 게 수비수의 몫인데, 항상 생각하고 집중해야 한다. 베이스를 자주 비워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지환은 “피치아웃인데 베이스에 안 들어오기도 했다. 누가 잘못했다. 안 했다가 아니라 그런 것들을 우리가 해내야 하는데 준비가 안 됐기 때문에 경기를 내줬다. 이기고 지고는 상관없는데 그런 걸 잘 하자고 했다”라고 했다.
어떻게 보면 껄끄러울 수 있다. 그러나 오지환은 “난 바로바로 얘기하는 편이다. 고참들에게만 코치, 감독님이 얘기하는 것보다 그런 걸 아는 고참이 (선수단 전체에)해야 되는 게 맞다”라고 했다. 또한, LG가 지금까지 그런 것들을 잘 하기 때문에 2020년대 최강팀 수식어를 달 수 있다.
오지환은 “그런 게 지켜지기 때문에 LG가 1~2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가르쳐주고 싶고, 지지 않는 팀이라는 인식을 주는 게 정말 중요하다. 지금 팀 타율도 팀 방어율도 안 좋은데 그럼에도 상위권에 있는 팀이라는 것은 그만큼 버티고 있다고 생각한다.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접전 경기를 많이 하는 거죠”라고 했다.
![“누가 잘못했다, 안 했다가 아니라…그런 걸 지키니까 LG가 1~2위” 오지환이 말하는 팀 플레이의 가치, 타격이 전부가 아니다[MD잠실]](/data/sportsteam/image_1780149628732_21940789.jpg)
심지어 오지환은 LG가 그런 약속된 움직임들을 잘 이행하면서 근래 연간 약 10승 정도 더 거둔 것 같다고 짐작했다. 야구라는 게 수비가 뚫리면 타격으로 만회하는 건 한계가 있다. 잘 잡고 잘 받아야 하고, 약속된 움직임을 잘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 오지환의 지적이 혹시 잔소리로 느껴져도 효과가 있으면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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