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2시경기 힘들죠, 불만 있어도 해야죠” 염갈량은 관점이 다르다…오히려 5월 일요일 야간경기 주장, 진짜 팬 퍼스트[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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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2시경기 힘들죠, 불만 있어도 해야죠” 염갈량은 관점이 다르다…오히려 5월 일요일 야간경기 주장, 진짜 팬 퍼스트[MD잠실]](/data/sportsteam/image_1780110053223_13652960.jpg)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토요일 2시경기 힘들죠, 힘든데…”
KBO리그는 4~5월 토요일에 17시 경기를 한다. 그런데 지상파 3사(KBS, MBC, SBS)가 요청할 경우 14시로 앞당길 수 있다. 올해의 경우, 6월6일 현충일까지 14시 경기를 가능하도록 했다. 그 이후로는 9월15일 이전까지 토~일요일 및 공휴일 14시 경기는 없다.
![“토요일 2시경기 힘들죠, 불만 있어도 해야죠” 염갈량은 관점이 다르다…오히려 5월 일요일 야간경기 주장, 진짜 팬 퍼스트[MD잠실]](/data/sportsteam/image_1780110053241_23853027.jpg)
대부분 현장 구성원이 토~일요일 14시 경기를 선호하지 않는다. 특히 토요일 14시 경기에 부담을 많이 갖는다. 기본적으로 업계 종사자들이 18시30분 경기에 바이오리듬이 맞춰져 있기도 하지만, 금요일 18시30분 경기를 치르고 토요일에 14시 경기를 하면 휴식할 시간이 많이 짧다. 특히 그라운드 연습을 먼저 하는 홈팀은 원정팀보다도 1시간 빨리 현장에 나와야 한다. 금요일 경기가 늦게 끝난다면? 죽음의 스케줄이다.
또한, 지구 온난화로 5월부터 기온이 높고 덥다. 5월 14시 경기 자체를 재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이 나온다. 이래저래 토요일 14시 경기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현장의 의견은 충분히 일리 있다.
지상파 3사에 KBO리그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다. 올해 매주 생중계를 편성한다. 아예 합의했다. KBS2가 금요일, SBS가 토요일, MBC가 일요일이다. 결국 현장에선 SBS의 선택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SBS는 지금까지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경기를 가장 많이 택했다. 두 팀이 토요일 14시 경기를 가장 많이 했다는 얘기다. 인기팀들의 숙명이다. 광고수입이 중요한 지상파 방송사가 인기 팀을 택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단, 맥시멈 월 2회라는 규정은 있다.
SBS가 그냥 토요일 17시에 그대로 중계하면 되지 않느냐는 의문을 갖는 시선은 있다. 그러나 그건 막대한 중계권료를 내는 SBS의 마음이다. 주말 저녁엔 광고 단가가 가장 높은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게 당연한 일이다. 중계권료가 구단의 수입이니,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협조하는 게 맞다.
LG 염경엽 감독은 당연히 SBS의 토요일 14시 경기에 협조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29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힘들죠. 힘든데 어차피 뭐 누군가는 해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어차피 그것도 야구 전체적으로 볼 때 흥행을 위한 것이다. 인기 팀들이 불만은 있는데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해줘야 할 일이다.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SK 와이번스 단장 출신이라 확실히 기존 지도자들과 결이 다른 측면이 있다. 야구에 대한 스펙트럼이 넓고 깊다. 말로만 팬 퍼스트를 외치는 감독들과 좀 다르다. 야구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염경엽 감독은 웃더니 “우리하고 한화가 제일 많이 했을 걸요?”라면서 “내일(30일) 또 우리 2시 아니야? KIA 게임이라 당연히 2시라고 생각했는데”라고 했다. LG 관계자가 월 최대 2회 편성 원칙을 설명하면서, 이번주 토요일 경기는 17시에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 약속까지는 몰랐던 것 같다. 참고로 SBS의 30일 중계는 대구 경기(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다.
오히려 염경엽 감독은 역으로 제안했다. 5월이 예전과 달리 더우니, 일요일 14시 경기를 폐지하자고 주장했다. 선수들이 힘든 것도 맞지만, 관람하는 팬들이 힘들어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일요일도 5시 경기를 해야 한다. 한 4~5회 되면 다 관중석 위에(잠실구장 지붕 아래) 올라가 있다. 매진이라는데 다 비어 있다. 우리가 문제가 아니라 팬들을 위해서 5월에도 중순부터는 5시로 가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염경엽 감독은 “여름에는 토요일이나 주중경기도 7시로 늦추는 것도 방법이다. 팬들이 오후 4시부터 와서 관중석에 앉아있는데, 내가 해봐서 알아요. 해외에서 외국인선수 뽑을 때 미리 가서 의자에 앉아서 영상 찍고 있으면 온몸이 땀이야. 팬들이 그걸 하시는 거잖아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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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돔이다. 잠실구장은 올해로 굿바이하고, 잠실돔이 지어질 때까지 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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