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KIA 시즌 최악의 날’ 6회에 수건을 던지다니… 이의리 또 난조+수비 붕괴+타선 침묵, 10점차 대패 [잠실 게임노트]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KIA 시즌 최악의 날’ 6회에 수건을 던지다니… 이의리 또 난조+수비 붕괴+타선 침묵, 10점차 대패 [잠실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최근 6연승의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던 KIA가 주말 3연전 첫 경기부터 최악의 경기를 하며 씁쓸한 하루를 보냈다. 올 시즌 최다 점수 차 패배를 기록하며 좋았던 흐름이 한 번 끊겼다.

KIA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투·타, 공·수 모두가 난조를 보인 끝에 2-12로 크게 졌다. 12실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이고, 올 시즌 최다 점수 차(10점) 패배다. 지난 주말 SSG와 3연전부터 시작된 6연승 행진은 가장 근래에 패배를 안겼던 LG를 만나 끊겼다.

LG가 KIA보다 순위가 더 높은 강팀이기는 했지만 최근 KIA 타선과 불펜의 흐름이 좋아 해볼 만한 경기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전제는 선발 싸움을 얼마나 대등하게 끌고 가느냐, 경기 초반 타선이 상대 선발인 웰스를 괴롭히며 불펜에 바턴을 넘겨줄 수 있느냐였다. 그러나 모두가 다 안 됐다.

2군에서 한 차례 조정과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선발 이의리가 다시 흔들렸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의리의 이날 제한된 투구 수가 없다면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버텨주길 바랐다. 5이닝 정도만 버텨줘도 뒤에 대기하고 있는 불펜 투수들이 많아 계산이 되는 승부가 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그 바람은 1이닝 만에 깨졌다.



‘KIA 시즌 최악의 날’ 6회에 수건을 던지다니… 이의리 또 난조+수비 붕괴+타선 침묵, 10점차 대패 [잠실 게임노트]




이의리는 이날도 최고 시속 151㎞의 빠른 공을 던지며 구속 자체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스트라이크존에서 공이 빠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고, 이의리의 공을 앞에서 타이밍을 맞힌 LG 타자들에게 장타를 허용하며 1회부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수비도 도움을 주지 못했다.

역시 볼넷이 문제였다. 1회 1사 후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줘 빠른 주자를 누상에 보냈다. 이어 오스틴의 좌전 안타 때는 좌익수 한승연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자신의 앞으로 오는 비교적 평범한 땅볼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뒤로 빠뜨렸다. 그 사이 발이 빠른 1루 주자 박해민이 그냥 홈까지 들어왔다. 경기 시작부터가 어수선했다.

이의리가 이 허물을 가려주며 실점을 최소화했으나 그렇지 못했다. 문정빈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2사 2루에서 오지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구본혁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주자가 두 명으로 쌓였고, 여기서 송찬의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맞고 1회에만 5실점했다. 한승연의 실책이 있기는 했지만 이 불안한 흐름을 재빨리 끊지 못한 이의리로 할 말은 없었다.

이의리는 2회에도 선두 신민재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홍창기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박해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어 오스틴에게도 볼넷을 내주는 등 이날도 4사구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IA 시즌 최악의 날’ 6회에 수건을 던지다니… 이의리 또 난조+수비 붕괴+타선 침묵, 10점차 대패 [잠실 게임노트]




이형범이 3회 마운드에 올라 버티기에 들어갔으나 4회에도 추가 4실점하며 전세가 LG 쪽으로 일찌감치 기울었다. 선두 신민재의 유격수 땅볼을 유격수 박민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실책으로 주자가 나갔다. 무사 1루에서 홍창기의 좌전 안타가 나왔고 박해민의 기습번트 때는 무슨 일이 공에서 가장 가까이 있었던 투수 이형범이 이 공을 옆으로 피해 버리면서 무사 만루가 위기가 만들어졌다.

결국 1사 후 문정빈의 2루 땅볼 때 1점을 더 내줬고, 2사 후 오지환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맞고 순식간에 실점이 10점으로 불어났다. 이닝 시작부터 나온 실책과 보이지 않는 실책이 아쉬웠다. 5회 마운드에 오른 홍민규도 2실점하면서 추격하기는커녕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이 시점 KIA의 승리 확률은 0.3%까지 떨어졌다.

그러자 KIA는 승리 확률이 희박해졌음을 인정하고 사실상 경기를 던졌다. 5회 수비 시작 전에는 김선빈이 경기에서 빠졌고, 6회 시작 전에는 김도영이 경기에서 빠졌다. 8회 말 마지막 수비 때 이날 선발 출전했던 선수 중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선수는 포수 한준수, 좌익수 한승연, 그리고 유격수에서 3루로 자리를 옮긴 박민까지 셋뿐이었다. KIA가 수건을 던지자 LG도 주전 선수들을 교체하며 내일 경기로 포커스를 맞췄다.

타선도 상대 선발 웰스에게 6회까지 단 1안타만을 치는 빈공을 이어 갔다. 반면 삼진은 8개나 당했다. 8회 김민규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면서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민규는 개인 첫 안타와 타점을 모두 기록하며 잊지 못할 날을 남겼지만, 팀 패배 속에 웃지 못했다.



‘KIA 시즌 최악의 날’ 6회에 수건을 던지다니… 이의리 또 난조+수비 붕괴+타선 침묵, 10점차 대패 [잠실 게임노트]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