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사의 표명..."북중미 월드컵 직후 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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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사의 표명...](/data/sportsteam/image_1780045218231_15537916.jpg)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결국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 축구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비판 속에서 내린 결정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이 그의 마지막 공식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정 회장이 월드컵 종료 후 협회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남은 마지막 역할"이라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협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 협회장 선거에서 85%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4선 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대표팀 운영과 감독 선임 과정에서 끊임없는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의 실패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절차 논란은 팬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대표팀 경기력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면서 축구협회를 향한 여론은 점차 악화됐다.
과거 대표팀 경기마다 매진 행렬이 이어졌던 것과 달리 일부 경기에서는 빈 좌석이 눈에 띄는 등 팬들의 관심과 신뢰가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도 나왔다.
정 회장은 이번 결정이 한국 축구를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자신에게 집중된 비판을 덜어내고,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이 오롯이 경기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오피셜]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사의 표명...](/data/sportsteam/image_1780045218259_23556700.jpg)
그는 "협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있었고 이에 대한 책임은 모두 나에게 있다"며 "월드컵 기간만큼은 선수들과 대표팀을 향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추진과 각종 축구 인프라 확충 사업을 이끌며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임기 후반부에는 소통 부족과 행정 투명성 문제로 비판을 받으며 팬들과의 거리가 멀어졌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제 한국 축구는 월드컵 이후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게 된다. 차기 협회장이 어떤 비전으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피셜]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사의 표명...](/data/sportsteam/image_1780045218282_25003915.jpg)
다음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성명서 전문
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규입니다.
2026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불과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 국가대표팀은 그동안 열심히 월드컵 본선을 준비해왔으며,저는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대회 기간 동안 대표팀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가 축구협회를 맡아 운영하는 동안 여러 가지 논란과 비판이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이 모든 것은 다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합니다.저는 이번 월드컵이 끝난 뒤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대표팀이 본선에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장으로서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협회를 맡아서 일해오는 동안 격려와 지원을 해주신 축구인,후원사,언론인,정부 관계자 그리고 팬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또 오랜 기간 축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축구협회 임직원과 연맹,시도협회 관계자들에게도 고마운 인사를 전합니다.이번 월드컵 이후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다시 한 번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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