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 오타니' 하현승 결단 내렸다! ML 아닌 KBO 드래프트 참가, 드래프트 최대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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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2027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최대어'로 평가받던 선수들이 줄줄이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가운데, '부산고 오타니' 하현승(부산고)이 메이저리그의 러브콜을 뿌리쳤다. KBO리그에서 먼저 커리어를 시작한다.
부산고 박계원 감독은 29일 '스포티비뉴스'에 "하현승이 국내 드래프트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하현승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KBO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특급유망주다. 센텀중학교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뽐내왔던 하현승은 부산고로 진학한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더니, 타자로 24경기에 출전해 19안타 9타점 12득점 3도루 타율 0.279 OPS 0.751, 투수로도 한 경기에 등판했다.
그리고 지난해 하현승은 한 계단을 더 올라섰다. 하현승은 타자로 26경기에서 32안타 5홈런 16타점 28득점 타율 0.323 OPS 0.983을 기록했고, 마운드에서도 17경기에서 49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64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84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0이라는 매우 훌륭한 성적을 남겼고, 투·타에서 특출난 모습을 보이면서 '부산고 오타니'로 불리고 있다.
특히 하현승은 지난해 U-18 야구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해 4경기(6이닝)에 나서 평균자책점 1.17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으며, 작년 전국체전에서 최고 152km의 볼을 수차례 뿌리며 구속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지워냈다. 전국체전이 시작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공식전에서 150km 이상의 볼을 뿌리지 못했는데, 스텝업을 해냈다는 것을 전국체전을 통해 보여줬다.


하현승은 올해도 승승장구의 길을 걷는 중이다. 29일 기준 하현승은 올 시즌 타자로 13경기에서 21안타 3홈런 15타점 12득점 타율 0.488 OPS 1.426로 방망이가 불을 뿜는 중이다. 게다가 마운드에서는 7경기에 등판해 2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38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등 2승 평균자책점 0.00이라는 압권의 수치를 남기는 중이다. KBO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까지 사로잡을 수밖에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하현승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최대한 다치지 않고,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고 싶다. 개인적으로 고3병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한다면, 좋은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최근 메이저리그 팀들과 손을 잡고 곧바로 해외 진출을 선언한 선수들과는 다른 선택을 하기로 했다.
하현승 또한 최근 계약금 120만 5000달러(약 18억원)의 계약을 통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니폼을 입은 박찬민처럼 빅리그 스카우트들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고심 끝에 미국보다는 KBO리그에서 먼저 커리어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하현승이 KBO리그 드래프트에 나오게 되면서, 전체 1순위 지명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올해 열리는 드래프트는 지난해(키움-두산-KIA-롯데-KT-NC-삼성-SSG-한화-LG) 순위의 역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한다. 따라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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