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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생각 바뀌었다, 실책? 딱 하나 하면 거기서 끝” 김선빈이 본 2026 KIA…설레발 안 되지만 2025 KIA와 다르다[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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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생각 바뀌었다, 실책? 딱 하나 하면 거기서 끝” 김선빈이 본 2026 KIA…설레발 안 되지만 2025 KIA와 다르다[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선수들 생각이 바뀌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위와 같이 말했다. 많은 것을 의미한다. 부상을 안 당하는 것의 중요성, 야구에 대한 마인드, 촘촘한 시즌 준비의 필요성 등등이다. 그리고 이는 28일 경기를 마친 베테랑 김선빈도 동의했다.



“선수들 생각 바뀌었다, 실책? 딱 하나 하면 거기서 끝” 김선빈이 본 2026 KIA…설레발 안 되지만 2025 KIA와 다르다[MD고척]




KIA는 5월에만 15승8패로 잘 달린다. 최근 6연승이 결정적이지만 그 전에도 9승8패로 잘 버텼다. 외국인 원투펀치가 번갈아 등락이 있었고, 불펜에는 부상자들이 나왔다. 타선의 흐름도 당연히 계속 좋았던 게 아니다.

그럼에도 버텼던 건 뎁스다. 프런트가 지난 오프시즌 김범수 홍건희 이태양을 대거 영입해 작년처럼 불펜 붕괴를 좌시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져도 무조건 믿고 경기에 내보내는 것보다, 컨디션이 안 좋으면 빼고 잘 뛸 수 있는 선수들을 투입하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작년엔 그게 부족했다는 반성이다.

윤도현과 오선우가 생각만큼 보탬이 안 되지만, 박민, 정현창, 김규성의 성장으로 제리드 데일을 일찌감치 포기해 시라카와 케이쇼로 마운드 뎁스를 높일 수 있었다. 박재현이란 최고의 히트상품에 박상준, 한승연도 나왔다. 즉, 야수진에 외부영입은 없지만 이범호 감독이 마무리훈련부터 지켜본 선수들을 2군에서 좋다는 평가만 나오면 과감하게 1군에서 쓴 결과다. 그 사이 기존 주축 야수들은 건강을 챙겼다. 그 결과 나성범과 김선빈, 김도영이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캠프에서 수비훈련을 정말 많이 시켰다. 더 이상 최다실책팀의 오명은 없다. 여기에 작년에 부진했던 정해영과 조상우가 동반 부활하면서 ‘지키는 야구’가 되기 시작했다. 두 사람과 김범수, 마무리 성영탁이 단단한 필승조를 구축했다.

끝이 아니다. 불펜에서 전상현과 이태양, 이준영이 6월부터 전반기 종료 사이에 돌아올 전망이다. 조금 더 기다리면 홍건희의 컴백도 가능하다. 시라카와도 결국 6월부터 가세하는 플러스 전력이다. 돌아온 곽도규는 아직 경기력이 울퉁불퉁하지만, 결국 좋아질 일만 남았다.

이런 요소들이 쌓이면서 최형우(삼성 라이온즈)와 박찬호(두산 베어스)의 공백에도 오히려 KIA 전력은 좋아졌고, 앞으로 더 좋아질 여지가 있다. 6월부터 본격적인 체력싸움이지만, KIA는 정말 체력을 잘 만들어놨다.

김선빈은 “감독님이 믿어주니까 거기에 맞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 딱히 감독님이 말씀은 안 하신다. 지금 우리 선수들이 골고루 잘해서 좀 괜찮다. 한 명만 잘 하는 게 아니라 고루 잘하다 보니까 팀 분위기도 많이 살아났다”라고 했다.

그렇다고 ‘어게인 2024’를 외칠 정도는 아니라는 게 김선빈의 설명. 그렇다고 6월에 KIA가 전통적으로 뒤처졌던 흐름을 답습할 것이라고 보지도 않았다. 김선빈은 “이제 상위권 팀을 만나는데, 어떻게 될지 봐야 한다”라고 했다.

선수들은 확실히 달라졌다. 김선빈은 “작년보다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 일단 한번 (실책을)한 게 두 번으로 이어지지 않으니까. 그게 제일 크다. 하나 했을 때 딱 거기서 끝낸다. 실책은 할 수 있는 데 연속적으로 하는 게 많이 사라졌다. 그게 좀 보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의 그 말씀은 맞다. 선수들이 생각하는 것 자체는 바뀌었다. 그래서 수비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건강하기도 하다. 김선빈은 “안 다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도영이도 안 다치고 성범이도 안 다치고. 그게 크다. 나는 겨울에 준비한 만큼 성적이 안 나오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나도 이제 최고참으로서 팀 성적을 생각한다. 개인성적 욕심은 없다. 난 그냥 내 역할을 하자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선수들 생각 바뀌었다, 실책? 딱 하나 하면 거기서 끝” 김선빈이 본 2026 KIA…설레발 안 되지만 2025 KIA와 다르다[MD고척]




정리하면 설레발은 안 되지만, 다르긴 달라졌다. 29일부터 LG를 상대로 진짜 달라진 KIA를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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