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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수와 악수 거부' 논란, 직접 이유 밝혔다…"중국 선수 비신사적 행위"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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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수와 악수 거부' 논란, 직접 이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경기에서 나온 ‘악수 거부’ 장면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독일의 타마라 코르파치가 중국의 왕신우와 경기 후 악수를 거부하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고, 이후 직접 이유를 설명했다.

사건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발생했다.

세계랭킹 32위 왕신위와 독일의 코르파치는 경기 도중부터 날카롭게 충돌했다. 발단은 1세트 중 나온 아웃 판정이었다.

프랑스오픈은 전자 라인 판독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클레이 코트 위에 남은 볼 자국을 심판이 직접 확인한다.

당시 왕신위의 샷이 아웃 판정을 받자 주심은 코트 위 자국을 확인했다. 하지만 왕신위는 판정에 납득하지 못했고, 직접 코르파치 쪽 코트까지 들어가 볼 마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분위기는 완전히 얼어붙었다. 코르파치가 세트스코어 2-1(6-2, 2-6, 6-3)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종료 후 다시 갈등이 폭발했다.

왕신위가 항의를 이어가자 코르파치는 악수를 거부했다. 코르파치는 경기 중 너무 이른 세리머니를 펼쳐 코드 바이얼레이션까지 받은 상황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코르파치는 상대 행동에 강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왕신위가 볼 마크 판정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했다. 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포인트를 줄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우리는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 적 같은 사이도 아니다”며 “하지만 왕신위는 내 코트 쪽으로 넘어왔고, 그건 불공정한 행동이었다. 나는 불공정한 선수가 아니다. 그래서 악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왕신위가 자신을 ‘속임수를 쓰는 선수’처럼 몰아갔다고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매체 THE ANSWER에 따르면 코르파치는 “왕신위의 그 행동은 정말 극단적으로 비신사적이었다”고 격한 감정을 쏟아내기도 했다.



'중국 선수와 악수 거부' 논란, 직접 이유 밝혔다…




코르파치는 주심인 오렐리 투르트에 대해서도 신뢰를 드러냈다. “최고의 체어엄파이어 중 한 명”이라며 “솔직히 나는 어떻게 속이는지조차 모른다. 코트에는 카메라도 많고 모든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 식으로 속인다면 오히려 창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영상과 악수 거부 장면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THE ANSWER에 따르면 인터뷰에서는 판독 시스템 ‘호크아이’ 데이터도 언급됐다. 리포터는 해당 공이 8mm 바깥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고, 이를 들은 코르파치는 웃으며 “왕신위도 이걸 봤으면 좋겠다”며 “나에게 사과하러 와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왕신위는 취재진에게 “볼 마크 상황은 다르게 처리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계속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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