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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야구 잘해 '사위 노릇' 톡톡히...장두성 "장모님, 더 바쁘게 해드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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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야구 잘해 '사위 노릇' 톡톡히...장두성




장두성은 지난 시즌(2025) 비로소 경쟁력을 드러냈다. 이전부터 수비와 주루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인정받았지만, 황성빈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타격 잠재력까지 드러내며 롯데 순위 경쟁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6월 12일 KT 위즈전에서는 상대 투수 박영현의 견제구에 맞아 폐 출혈이 생긴 상황에서도 저돌적인 주루로 진루에 성공하는 근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 임하는 자세는 더 독해졌다. 장두성은 "이전까지 타격 능력이 부족했고, 스스로도 백업 외야수로 내 역할을 한정했다. 그저 '1군에 계속 있고 싶다'라는 마음이 컸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치르며 자신감이 생겼고, '나도 경쟁을 해볼 만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롯데 외야진은 황성빈을 비롯해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 캡틴 전준우, 간판타자 윤동희가 버티고 있다. 올 시즌은 내야수였던 손호영까지 멀티 포지션 소화를 위해 자리 경쟁에 가세했다. 장두성은 빠른 발과 준수한 콘택트 능력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종종 이탈했던 주전 선수들이 복귀하면, 마치 으레 자리를 내줘야 하는 것처럼 판단하는 백업 선수들의 자세를 두고 일갈한 바 있다. 장두성도 포함된다. 실제로 지난 시즌 황성빈이 복귀한 뒤 이전까지 보여준 기세가 꺾인 게 사실이다. 



[IS 인터뷰] 야구 잘해 '사위 노릇' 톡톡히...장두성




장두성에게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를 묻자, 그는 "가을야구(포스트시즌)에 나가는 것"이라고 주저 없이 말했다. 팀과 자신 모두 성장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이를 위해 매 경기 팀 승리에 기여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장두성은 최근 중계방송사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며 자신이 활약한 날, 장모님이 운영하는 치킨집이 유독 많은 주문을 받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결승타를 친 뒤 이어진 주말 그리고 경기가 없는 월요일(25일)에도 손님이 많아졌다고. 

장두성은 "장모님이 더 바쁘실 수 있도록 내가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나아가다 보면, 가정에서도 사위 노릇을 잘해낼 수 있다고 믿는 장두성이다. 

부산=안희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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