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잃고 무릎이 그대로 꺾였다" 세계 랭킹 1위 제압 반란→밥티스트, 중국 왕시위와 격전에서 부상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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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프랑스오픈에서 충격적인 부상 장면이 나왔다. 미국 여자 테니스 선수 헤일리 밥티스트가 경기 도중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하며 눈물을 흘린 끝에 기권했다.
영국 '더 선'이 28일(한국시간) "세계랭킹 26위 밥티스트는 28일 열린 여자 단식 경기 도중 중심을 잃은 채 클레이 코트에 넘어졌고, 이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크게 꺾이며 고통을 호소했다"라고 보도했다.
밥티스트는 중국의 왕시위와 여자 단식 경기를 치르던 도중 중심을 잃고 클레이 코트에 쓰러졌다. 백스텝 상황에서 인사이드아웃 포핸드를 시도하던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크게 꺾였고, 그는 곧바로 비명을 지르며 통증을 호소했다.
밥티스트는 무릎을 감싼 채 코트 위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고, 의료진이 급히 투입돼 상태를 살폈다. 그의 아버지 카심 밥티스트 역시 코트로 달려와 딸을 위로했다.
결국 밥티스트는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코트를 빠져나온 그는 끝내 기권을 선언했고, 왕시위는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당시 왕시위는 1세트 5-4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 게임을 진행 중이었다. 그는 3회전에서 우크라이나의 율리아 스타로두브체바와 맞대결을 펼친다.
밥티스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그는 최근 마드리드 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를 꺾으며 커리어 최고의 승리를 만들어낸 바 있다.
한편 이날 프랑스오픈에서는 남자부에서도 아찔한 장면이 이어졌다. 체코의 야쿠브 멘시크는 약 5시간에 달하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둔 직후 코트에 그대로 쓰러졌다.
섭씨 33도에 이르는 무더위 속에서 경기를 치른 멘시크는 5세트 타이브레이크 도중 경련 증세를 보였다. 그는 4시간 41분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6-3 2-6 6-4 1-6 7-6) 승리를 거뒀지만, 마지막 포핸드 위닝샷 직후 그대로 바닥에 누웠다.
멘시크는 약 10분 동안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스스로 일어나 코트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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