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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질 뻔했지만, 황성빈이 살렸다! 김태형 감독 콕 집었다 "센스 있는 주루 덕분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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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질 뻔했지만, 황성빈이 살렸다! 김태형 감독 콕 집었다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황성빈 센스 있는 주루 덕분에 승리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6차전 홈 맞대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엘롯라시코'라는 단어 하나로 설명이 되는 경기력이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 롯데는 2회말 김동현과 박승욱이 LG 선발 이정용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터뜨리는 등 1사 2, 3루 찬스에서 전민재가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곧바로 간격도 벌려냈다.

롯데는 3회말 빅터 레이예스와 나승엽의 연속 안타, 김동현의 볼넷으로 마련된 무사 만루에서 박승욱이 땅볼로 한 점을 뽑았다. 그리고 전민재가 적시타로 또 한 번 해결사 역할을 해냈고, 이어지는 1, 3루에서는 더블스틸 작전을 성공시키면서 5-0까지 달아났다.

이에 LG도 고삐를 당겼다. 4회초 박동원이 롯데 선발 김진욱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세 경기 연속 홈런. 여기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이후 경기의 흐름이 명불허전의 엘롯라시코였다.

6회초 홍창기의 안타로 마련된 1사 2루에서 오스틴 딘이 좌익수 방면에 평범한 뜬공을 쳤다. 그런데 이때 롯데 김동현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이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2사 2루가 돼야 할 상황은 1사 1, 2루가 됐고, 김진욱이 박동원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문정빈에게 동점 스리런홈런까지 내주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5-5로 균형이 맞춰졌다.

그러자 LG 좌익수 이재원도 맞불을 놨다. 6회말 한태양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LG 우강훈이 황성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매듭짓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여기서 이재원이 황성빈의 타구 판단에 실수를 범한 것이 1타점 3루타로 연결됐다. 상대 실수로 리드를 되찾은 롯데는 레이예스가 한 점을 더 뽑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또 질 뻔했지만, 황성빈이 살렸다! 김태형 감독 콕 집었다






또 질 뻔했지만, 황성빈이 살렸다! 김태형 감독 콕 집었다




그리고 롯데는 8회말 2사 2루에서 고승민이 1루수 방면에 내야 안타를 뽑아내는 과정에서 2루 주자였던 황성빈이 LG의 허를 찌르는 주루플레이를 선보이며 쐐기점을 손에 넣었다. 이어 롯데는 9회초 마무리 최준용을 투입했고,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롯데의 선발 김진욱은 수비에서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5⅔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무4사구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노디시전에 그쳤다. 반면 타선에서는 황성빈이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결승타와 쐐기득점을 만들어냈고, 전민재가 2안타 3타점, 빅터 레이예스가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중반인 6회초 동점을 허용했음에도 야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6회말 빠르게 점수를 낸 것과 8회말 추가점이 필요한 중요한 상황에서 황성빈의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황성빈을 콕 집어 칭찬했다.

이어 사령탑은 "선발 김진욱도 5이닝 이상을 잘 끌어줬고, 이어 나온 불펜 투수도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해줘 지킬 수 있었다"고 마운드의 활약에도 엄지를 치켜세우며 "항상 열렬한 응원으로 힘을 실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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