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실점 빌미 된 치명적 실책…NC 다잡은 경기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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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자멸했다. NC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7-18로 졌다. 다잡은 경기를 결정적 실책으로 내줬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이우성(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형준(포수)-김한별(2루수)-신재인(3루수)-박시원(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들고나왔다. 이날 선발로는 김태경이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는 왕옌첸이 선발로 나섰다.
NC는 1회부터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김주원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데 이어 2번 이우성이 우전 안타를 치며 주자 1·2루가 됐다. 이어 박건우도 볼넷으로 나가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4번 데이비슨이 삼진, 5번 권희동의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으로 연결 짓지 못했다. 2사 이후 김형준이 볼넷을 골라내며 선취점을 올린 데 만족해야 했다.
어렵사리 점수를 낸 NC는 2회 초 선두 타자 강백호에게 동점 홈런을 맞으며 허탈하게 점수를 내줬다. 동점을 허용한 NC는 2회 말 공격에서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시원이 초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터트리며 다시 앞서나갔다. 이에 한화는 3회 김태연이 1점 홈런을 치며 다시 한번 2-2 균형을 맞췄다.
한화가 계속해서 쫓아오자 NC는 확실히 도망갔다. 3회 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박건우가 좌전 안타에 이어 데이비슨이 1타점 2루타로 곧바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후 권희동이 좌전 안타, 김형준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3루 주자 데이비슨이 홈을 밟았다. NC는 이어진 1사 1·3루에서 박민우의 희생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5-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4회에도 점수를 냈다. 선두 타자 박시원이 볼넷으로 나간 뒤 이우성이 1타점 2루타를 치며 한 점을 추가했다. 6회에는 부진을 이어오던 데이비슨마저 홈런을 터트리며 점수는 7-2까지 벌어졌다.
무난한 승리가 점쳐지던 상황 속 실책이 NC 발목을 잡았다. 바뀐 투수 이준혁은 선두 타자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다음 타자 허인서에게 뜬공을 유도했지만 중견수와 우익수 사인이 맞지 않으며 평범한 플라이를 놓쳤다. 이 과정에서 중견수가 던진 공을 2루수 박민우가 뒤로 흘리며 1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뒤이어 NC는 안타 2개와 볼넷 3개를 섞어 무려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NC는 이준혁에 이어 김진호, 임지민까지 투입했지만 한 번 터진 한화 타선을 잠재우지 못했다. 결국 7회 시작 전 7-2던 점수는 7-8로 뒤집힌 채 이닝을 끝마쳐야 했다.
가라앉은 분위기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NC는 8회 연속 안타를 맞으며 3실점 한 데 이어 9회에도 5점을 더 내줬다. 점수는 어느덧 7-18까지 벌어졌다. 동력을 잃은 NC는 8회와 9회 공격에서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한 채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 NC는 6회까지 5점 앞서고 있었지만 끝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7회 대량 실점 빌미가 된 연속 2실책이 결정적이었다. 선발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김태경은 개인 최다 이닝을 경신하는 호투를 펼쳤음에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시즌 20승 28패가 됐다.
/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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