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국대 사이드암이 단 1승이라니, 8번째 시즌 '2승' 도전…"편안하게 원래 너의 피칭을 해" 사이드암 선배 우규민의 진심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국대 사이드암이 단 1승이라니, 8번째 시즌 '2승' 도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국가대표 사이드암' 고영표(KT 위즈)가 시즌 2승을 거둘 수 있을까. 우규민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고영표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성적은 9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5.33이다. 고영표와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 지난 4월 7일 롯데 자이언츠전(5이닝 1실점)이 유일한 승리다. 이후 7경기에서 4패만 떠안았다.

엇박이 너무나 심하다. 잘 던지면 타선이 터지지 않는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고영표를 향한 9이닝당 득점 지원은 4.0점이다. 리그 최소 3위.

다만 평균자책점에서 볼 수 있듯 고영표도 흔들리는 경기가 많았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경기는 단 3경기다. '고퀄스'라는 별명과는 딴판이다.



국대 사이드암이 단 1승이라니, 8번째 시즌 '2승' 도전…




2024년 ABS 도입 이후 기복이 커졌다. 공이 좌우로 휘는 사이드암 특성상 ABS의 스트라이크 콜을 받기가 쉽지 않다.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려면 홈 플레이트의 중간 면과 끝 면 두 곳에서 상/하로 라인을 스쳐야 한다. 중간 면을 걸치더라도 끝 면에서 옆으로 빠진 공은 볼이다.

고영표도 생존을 위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바로 하이 존 공략이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하이 존에 공을 던지려고 한다. 하지만 고영표는 평생을 낮게, 그리고 더 낮게 던진 투수다. 바로 투구 패턴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또한 메커니즘 상 사이드암은 높은 공을 던지려면 더 많은 힘이 필요하다고 한다. 고영표가 고전하는 이유 중 하나.

ABS 시대에도 꾸준한 사이드암이 KT에 있다. 바로 우규민. 그는 2024년 평균자책점 2.49, 2025년 2.44로 수준급의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도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21로 순항 중이다.

이강철 감독은 "작년 사이드암 애들이 다 안 좋았는데 유일하게 (우)규민만 (평균자책점) 2.44가 나왔다. 우규민은 슬라이더·커터를 하이로 던졌다. 다른 애들은 그걸 못 쓴다. 고영표도 아래만 쓰다가 위를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대 사이드암이 단 1승이라니, 8번째 시즌 '2승' 도전…




최근 '마이데일리'와 만난 우규민은 "저도 애를 먹었다. 어릴 때부터 사이드암 투수들은 낮게 던져야 범타를 유도할 수 있다고 배운다. (스트라이크 존을 9개로 나눴을 때 최하단인) 7, 8, 9번에 던져야 땅볼 유도를 많이 할 수 있고, 사이드암 투수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저도 항상 1, 2, 3번이 안 보이고 4~9번만 딱 보였다"고 했다.

이어 "(고)영표랑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사이드암 투수들은 횡으로 휘어져 나가는데 그런 게 스트라이크 존에 안 걸린다. (고)영표도 많이 애를 먹는 것 같다. 위아래를 많이 쓰다 보면 흘러 나가는 볼에 타자들이 반응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피칭을 한다"고 밝혔다.

후배를 향한 응원도 전했다. 우규민은 "(고)영표는 워낙 공부도 많이 하고 (하이 볼을 던지려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노력을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안 풀렸을 뿐이지 제자리를 찾을 거라고 분명히 믿고 있다"라면서 "따로 말은 안 했지만 편안하게 원래 너의 피칭을 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옆에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보고 있는 건 사실이다. 정말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결과가 하루빨리 좋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대 사이드암이 단 1승이라니, 8번째 시즌 '2승' 도전…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직업이다. 고영표는 8번째 도전에서 결과를 만들 수 있을까.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