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월드컵 16강 예상 나왔다' 우승국 3회 연속 맞힌 獨 경제학자 전망, 日 8강·우승은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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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클레멘트는 독일 축구 대표팀의 지난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프랑스의 러시아 월드컵 우승,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모두 맞혀 큰 화제가 됐다. 스스로를 '비관주의자'라고 소개하는 클레멘트는 당초 "아무것도 모르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제학자들의 오만을 세상에 보여주겠다"며 월드컵 우승국을 예측한 건데, 공교롭게도 3개 대회 연속 우승국을 정확하게 예측했다.
나아가 클레멘트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예상 역시 빼놓지 않았다. 우승팀 예측뿐만 아니라 전체 조별리그 판세와 더불어 토너먼트 대진까지 자체 모델을 통해 모두 예측했다. 클레멘트는 한국이 조별리그 A조에서 32강 진출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4월 발표한 자료에서 "한국은 조 1위 또는 2위를 통해 32강에 진출할 확률이 72%"라며 "전반적으로 A조는 멕시코나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도 비슷한 전력을 갖고 있다. 다만 최종적으로는 체코가 2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멕시코는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A조 32강 진출 확률은 한국(72%)에 이어 체코가 52%, 멕시코가 44%, 남아공은 33% 순이었다.

클레멘트는 일본은 월드컵 8강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의 조별리그 통과 확률은 네덜란드(73%)에 이어 F조에서 두 번째로 높은 58%였다. 이어 일본이 32강에서 브라질을 꺾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이변을 일으킨 뒤, 16강에서 세네갈마저 꺾고 8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본은 확실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4년 전 월드컵에선 독일을 꺾었고, 지난해 10월 친선경기에선 브라질을 3-2로 제압했다. 최근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잇따라 꺾었다"고 조명했다. 다만 잉글랜드와 재대결에서 또 이기진 못한 채 8강에서 탈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클레멘트가 예측한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네덜란드와 스페인, 잉글랜드와 포르투갈이었고, 결승에선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이 만날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월드컵 우승국을 맞힌 클레멘트의 이번 북중미 월드컵 예상 우승국은, 역대 월드컵 정상에 오른 적이 없는 네덜란드였다.
클레멘트는 BBC를 통해 "모든 경기, 특히 수준이 비슷한 강팀들 간 경기는 컨디션이나 심판 판정, 골대 변수 등 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그런 일들은 전혀 예측할 수 없다. 내 예상을 보고 네덜란드의 우승에 돈을 건 동료들이 있다. 만약 네덜란드가 대회 도중 탈락한다면, 다음 날은 재택근무를 해야 될지도 모른다"면서 "올해 각종 위기와 전쟁, 사건들이 벌어졌다. 독자들이 내 예측을 보고 잠시나마 온갖 나쁜 일로부터 위안을 얻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명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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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작성일 2026.05.2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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