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잃은 정우주, 치명적이었던 그 홈런 한 방…한화 3연승 마감→5위 자리는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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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한 방에 희비가 엇갈렸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최근 3연승을 마감했다. 팀 순위는 여전히 5위지만 6위 두산 베어스와 단 0.5게임 차다.
이날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박준영(등번호 68번)이었다.
박준영이 5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1사구 6탈삼진 3실점, 투구 수 86개를 빚었다. 이어 이상규가 1⅓이닝 1실점(비자책점), 정우주가 ⅓이닝 2실점, 김종수가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우주가 패전을 떠안았다.
타선에선 페라자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노시환이 3타수 1안타 1타점, 이도윤이 4타수 1안타 1타점, 심우준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이원석이 5타수 2안타 등을 만들었다.

NC는 김주원(유격수)-한석현(우익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김형준(포수)-박시원(중견수)-신재인(3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토다 나쓰키였다.
토다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투구 수 96개로 호투하고도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배재환이 ⅓이닝 2실점, 김영규와 임지민이 각각 ⅓이닝 무실점, 김진호와 전사민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올렸다. 김진호가 승리, 전사민이 세이브를 챙겼다.
타자들 중에서는 김주원이 3타수 2안타 1타점, 박민우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박건우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권희동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등을 선보였다. 권희동이 짜릿한 홈런으로 결승타를 책임졌다.
1회초 한화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나온 페라자의 중월 솔로포로 1-0 앞서나갔다.
NC는 1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김주원의 우중간 2루타 및 도루, 한석현의 헛스윙 삼진으로 1사 3루. 박민우가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로 1-1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4회초 한화가 다시 미소 지었다. 강백호의 우전 안타, 노시환의 좌전 안타, 김태연의 헛스윙 삼진으로 1사 1, 2루. 이도윤이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로 팀에 2-1을 안겼다.

6회말 NC는 대포를 가동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박민우가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점수는 2-2. 후속 박건우는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속 타자 홈런을 완성했다. 3-2로 역전하는 순간이었다. 한화는 박준영 대신 투수 이상규를 투입해 이닝을 끝냈다.
7회초 NC 투수 배재환이 등판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심우준이 좌월 솔로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원석의 우중간 안타 후 투수 김영규가 출격했다. 페라자의 루킹 삼진, 문현빈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2사 1, 2루. 강백호의 타석서 2볼1스트라이크가 되자 투수 임지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영규가 어깨에 통증을 느꼈기 때문. 강백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후속 노시환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한화가 4-3으로 달아났다. 김태연의 유격수 땅볼로 3아웃이 채워졌다.
NC는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7회말 1사 후 김형준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대주자 최정원이 들어온 뒤 후속 박시원의 타석서 투수 이상규가 1루 견제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최정원이 3루까지 진루해 1사 3루로 이어졌다. 박시원의 유격수 땅볼, 도태훈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 김주원의 유격수 방면 타구가 내야안타가 되며 최정원이 득점했다. 4-4,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말 승패가 갈렸다. 한화는 투수 정우주를 등판시켰다. 안중열의 볼넷, 박건우의 헛스윙 삼진으로 1사 1루. 다음 타자였던 권희동이 2스트라이크에 몰린 뒤 정우주의 3구째 패스트볼을 강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극적인 투런 홈런으로 팀에 6-4를 선물했다. 한화는 곧바로 투수를 김종수로 교체했다.
정우주는 고개를 떨궜고 더그아웃에서도 무거운 표정으로 경기를 바라봤다.
한화는 9회초 NC 투수 전사민과 맞붙었다. 페라자의 좌전 안타 후 문현빈의 병살타, 강백호의 루킹 삼진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정우주는 지난해 1라운드 2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유망주다. 지난 시즌 대부분 중간계투진에 몸담았다. 올해는 구원투수로만 뛰다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21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3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번 NC전서 다시 구원진으로 돌아왔으나 씁쓸함을 삼켜야 했다.
정우주의 시즌 성적은 22경기 22⅔이닝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7.54가 됐다. 평균자책점이 6.85에서 대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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