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엔트리 제외까지 고려했다…그럼 삼성 선발진 어떻게 되는 거지? 박진만 구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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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단비 같은 휴식을 주려 한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지난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진 운용 계획에 관해 밝혔다.
현재 삼성 선발진엔 아리엘 후라도, 잭 오러클린, 원태인, 양창섭, 신인 장찬희가 포진해 있다. 양창섭은 올해 5선발 후보로 출발했다가 불펜으로 향한 뒤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자 다시 변신을 완료했다. 장찬희는 계속해서 좋은 투구를 보여준 끝에 5선발 자리를 꿰찼다.
기존 최원태는 오른쪽 어깨 염증 소견으로 지난 18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삼성은 26일 SSG전 선발투수로 원태인을 예고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이번 게임에 원태인이 등판하고 나면 한 턴 빼주려 한다. 경기가 취소되면 한 턴을 거르지 않은 채 원태인에게 며칠 더 휴식을 줄 생각이다"며 "그래서 장찬희와 양창섭은 계속 선발로 나가고, 28일에는 최원태가 선발투수로 복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최원태는 이번에 한 번 쉬고 들어오게 됐다. 원태인도 휴식을 취하고, 6월 초에는 후라도도 한 번 쉴 것이다. 후라도의 경우 주 2회 등판을 빼주면서 쉬게끔 할 계획이다"고 부연했다.
원태인을 엔트리에서 제외할 것인지 묻자 "그렇다"고 답한 뒤 곧바로 "경기 개시 여부를 보고, 경기를 하게 되면 끝마친 뒤 한번 논의해 보겠다. 열흘 후에 들어올지 혹은 9일 후에 등판할지 등을 전력분석팀과 의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 구원 등 보직을 가리지 않고 투수들을 꾸준히 관리해 주며 기용해 왔다. 선발진에서는 최원태, 장찬희가 먼저 휴식을 부여받았다. 사령탑은 다음 순서로 원태인, 후라도를 떠올렸다. 26일 SSG전이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자 삼성은 27일 SSG전 선발투수로 원태인이 아닌 후라도를 앞세웠다. 원태인은 조금 더 쉰 뒤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후라도는 27일 등판하고 나면 그다음엔 6월 2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 나서야 한다. 정상 로테이션대로라면 2일 NC전 후 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까지 주 2회 출전을 소화해야 하지만, KIA전 등판을 거르고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박 감독은 "원태인은 올 시즌 시작할 때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지금 상황에서 한 번 쉬어야 한다고 봤다"며 "후라도는 본인의 스케줄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비가 와서 경기가 취소돼도 자신의 일정대로 등판해 왔다. 계획에 맞춰 2일 경기까지 투구한 뒤 한 턴 거를 것이다"고 설명했다.
원태인은 올해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 1단계 진단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개막 후 약 보름 만인 지난 4월 12일 뒤늦게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삼성은 현재 리그 10개 구단 중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성적과 선수들의 몸 상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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