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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67세 노감독도 조마조마, 한화 큰일 날 뻔했다 "여러 사람 마음 졸이게 하고, 졌으면 1패가 아니라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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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67세 노감독도 조마조마, 한화 큰일 날 뻔했다






'와' 67세 노감독도 조마조마, 한화 큰일 날 뻔했다




[마이데일리 = 창원 이정원 기자] "여러 사람의 마음을 졸이게 하고."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지난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 9회초 수비를 마음을 졸이며 봤다.

이유가 있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한미 통산 200승이 걸린 경기였기 때문이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6⅔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고, 8회 올라온 김종수도 1⅓이닝 1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 역시 힘을 내면서 5점을 가져왔다.

그리고 5-2로 앞선 상황에서 박상원이 올라왔다. 연이틀 세이브를 올렸던 이민우가 3연투에 걸리기에, 김경문 감독은 경험이 많은 박상원을 투입했다. 4월 한 달 평균자책 10.80으로 부진했던 박상원이지만, 2군에서 착실하게 준비를 했고 23일 경기에서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번째 홀드를 챙겼다.

하지만 세이브, 류현진 200승에 대한 부담감일까. 윤준호에게 안타, 대타 김인태에게 안타를 내준 데 이어 정수빈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홈런 한방이면 역전으로 이를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박상원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박찬호를 땅볼, 박지훈을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돌렸고 다즈 카메론까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박상원도 포효했다. 2004년 8월 25일 잠실 두산전(2이닝 무실점) 이후 637일 만에 세이브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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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상원이가 여러 사람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라고 웃으며 "그래도 두 경기(23일과 24일)를 다 막았다. 팀으로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본인도 주자를 깔아놓지 않고 막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막았다는 거에 의미를 두고 싶다. 자신감을 갖고 하다 보면 좋은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박상원은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5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후 지금까지 436경기에 나와 18승 17패 20세이브 72홀드를 기록한 한화의 살림꾼. 2019시즌과 2020시즌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했고, 2023시즌에는 16세이브를 올렸다. 2024시즌에도 16홀드,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74경기에 나와 4승 3패 16홀드 평균자책 4.19를 기록하며 필승조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어쩌면 두산과 시리즈가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성적이 더 좋아져야 한다. 아직도 평균자책 10.2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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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은 "만약 거기서 역전이 됐다면 팀은 1패가 아니라 2패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팀 분위기도 무거워진다. 8회 나오는 투수, 9회 나오는 투수들이 그렇게 막으면 다음 경기 분위기에 좋은 영향을 끼칠 거라 보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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