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도 놀란 한국차…'르망 24시 영웅' 제네시스 하이퍼카에 벅찬 감동 '한국차가 여기까지 왔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 '르망 24시' 개막을 불과 2주 앞두고, 제네시스 하이퍼카 프로젝트가 역사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27일(한국시간) 르망 24시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공식 채널을 통해 르망 통산 6회 우승이라는 전설을 남긴 재키 익스가 직접 제네시스 하이퍼카 GMR-001의 운전대를 잡은 특별한 순간을 공개했다.
무대는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이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모터스포츠의 유산과 한국 기술력이 정면으로 마주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홍보대사이자 공식 자문을 맡고 있는 재키 익스를 위해 특별 헌정 리버리까지 제작했다. 차고 문이 열리자 짙은 파란색 바탕에 흰 줄무늬가 새겨진 GMR-001이 모습을 드러냈고, 이는 재키 익스가 현역 시절 사용했던 헬멧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잠시 차를 바라보던 재키 익스는 이내 콕핏에 몸을 실었다. 굉음을 내뿜는 GMR-001이 서킷 위를 가르기 시작하자 현장 분위기도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수십 년 전 르망을 지배했던 전설이 첨단 기술로 무장한 한국산 하이퍼카를 몰고 질주하는 장면 자체가 하나의 상징처럼 다가왔다.
주행을 마친 뒤 재키 익스는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르망 24시 6승, F1 통산 8승이라는 위대한 커리어를 남긴 그는 "차고 문이 열렸을 때 내 과거를 담아낸 듯한 하이퍼카가 서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감동적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만남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최근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가파른 성장세와 맞물려 있다. 신생팀인 제네시스는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 데뷔 두 경기 만에 하이퍼카 클래스 8위에 오르며 첫 챔피언십 포인트를 획득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2월 WEC 진출 계획을 공식 발표한 뒤 자체 차량 개발과 드라이버 구성, 운영 시스템 구축까지 숨 가쁘게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제조사가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WEC 데뷔를 준비했고, 불과 1년 5개월 만에 첫 실전 무대까지 치러냈다.


특히 지난달 열린 이몰라 6시간에서는 페라리 드라이버들조차 놀랄 정도의 페이스를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코너 구간에서 한국 하이퍼카의 속도에 당황하는 팀 라디오가 공개되면서 국내외에 적잖은 화제를 모았다.
모터스포츠 역사에 이름을 새긴 전설이 직접 한국 브랜드의 하이퍼카를 몰고 찬사를 보냈다는 점은 제네시스가 구축하려는 고성능 레이싱 프로젝트가 점점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는 상징에 가깝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전설의 기운까지 등에 업은 채 가장 거대한 도전인 르망 24시 본선을 향해 달려간다. 르망 24시는 영화 '포드V 페라리'를 통해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진 세계 내구레이스 최고의 무대다. 그 한가운데에 한국 브랜드 제네시스의 이름도 한축을 담당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